[디트렌드] 식음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그들이 요리를 시작하다 "집요남"

[디트렌드] 식음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그들이 요리를 시작하다 "집요남"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0.10.16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Dtrend는 Data 중심의 전략과 Disruptive한 크리에이티브로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마케팅 이슈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메이저가 만들어가는 트렌드 리포트이다.

국내 유일의 DMP기반 Usage Intelligence 서비스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를 기반으로 Data Driven Insight를 도출하고 이를 시대적 현상과 접목하여 새로운 트렌드의 의미를 해석한다.

사회적 성역할 관념의 변화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시킨 일상 ‘집콕’의 흐름이 가속화되자 남성들이 요리의 주체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과거 멋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요리하는 <요섹남>을 넘어 집에서 제대로 요리를 즐기는 남자, "집요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집요남’ 트렌드를 주목하고 데이터를 통해 그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읽어보고자 한다.

"마켓컬리"에서 남성 이용자 수는 2019년 대비 3.2배 증가, 전체 유저 중 23.7%를 차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남성 사용자는 작년 1월 대비 23배 증가하였으며, 남성 비중은 현재 20%에 육박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남성 사용자 비중은 2019년 1월 9.6%에 머물렀으나 현재 16.2%까지 증가했다.

'집요남'은 단순히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남성 숫자의 증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 삶 속의 ‘라이프 셰어’의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이 본격적인 요리 생활에 앞서 한 행동은 주방 용품의 구매였다.

'집요남'이 늘어나는 이유? 1) 요리라는 가사분담 2) 낮아진 요리 허들 3) 유희적 활동, 요리로의 진화

집요남을 위한 마케팅 접근은 "Cook, Play, Love" 

#the Main Cook

데이터로 드러난 집요남들의 요리 관여도는 달라졌다. 

그동안 요리의 보조자 혹은 수혜자로 묘사되던 남성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여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요리를 시도하는 새로운 요리 주체자로의 묘사와 마케팅 접근이 필요하다.

#Role-Playing Emotions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요리의 허들은 낮아졌다. 

이지 레시피와 레디밀이 주는 혜택은 단순한 편리성을 넘어 직접 만들어보면서 스스로의 요리 능력을 조금씩 향상시키며 느끼는 “Chef Role” 감성이다. 남성들의 도전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LOVE TABLE MOMENT

기능적 요리를 넘어 유희적 경험을 창출하는 요리.

아내의 직장동료들이 집에 방문하면 대접하는 요리, 요리하는 남자의 간단한 집들이 음식, 명절에 고생한 아내를 위한 힐링푸드 등, 남성들의 요리가 필요한 TPO 이해와 감성적 연출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