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광고주대회 컨퍼런스] 제4주제 : 코로나 위기, 고객과의 관계 재설정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2020 광고주대회 컨퍼런스] 제4주제 : 코로나 위기, 고객과의 관계 재설정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0.10.2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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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디지털 콘텐츠 개발하고, 라이브 커머스 등 미디어 Tool 적극 활용
가족형•기업PR형 크리에이티브 TV CF 활용해 인지도 제고 노력

“브랜드와 소비자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광고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TV와 디지털 등 주력 매체를 전략에 따라 배분해야 한다”

2020 한국광고주대회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미리 만나보는 광고시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 노승우 대홍기획 팀장은 △팬데믹 이후의 매체 시장 동향 및 전망 분석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을 위한 최적의 미디어믹스 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플랫폼, ‘소비자 실질 데이터’ 활용이 키워드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는 가장 직접적으로 디지털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승우 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여행, 공연 등 외부 활동은 크게 감소한 반면 영상, 댓글, 트윗 등 디지털 놀이 문화가 활발해지며 콘텐츠 관련 모든 서비스 플랫폼의 관심이 상승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학생, 중장년층, 전업주부의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플랫폼 중 유튜브의 독주가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 기간 중 넷플릭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고, 웨이브•왓챠 등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가 본격화됐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가 크게 유행하며 이를 반영한 주요 제작사가 숏폼 콘텐츠, 광고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가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또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점유율, 이용자수 추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점유율, 이용자수 추이

노 팀장은 이와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마케터는 브랜딩 중심의 메시지로 다수의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넘어 실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교한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영상 시청과 모바일 쇼핑은 전연령대에 걸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설계 계획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TV 방송 광고,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

TV방송 시장은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이동 제한에 따라 전년대비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예능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에 뉴트로 트렌드까지 합세하며 다양한 트롯 콘텐츠가 공급됐는데, 전연령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영 타겟들에게도 효과적인 주류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코로나 기간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됐다.
코로나 기간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됐다.

한편 코로나 기간 동안 놀이•여가 활동으로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됐다. '놀면뭐하니'의 '싹스리' 기획은 유튜브에서 시청 조회수가 3천만회 이상으로 집계됐는데, 이 같은 온•오프를 가로지르는 콘텐츠 소비 추세는 앞으로도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 팀장은 "TV매체는 단기간에, 빠르고, 광범위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에 가족형, PR형 크리에이티브 메시지 등 전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TV CF,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힘과 용기를 북돋는 기업 이미지 광고는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방송 콘텐츠는 TV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유통되고 있는 점 또한 적극 활용해 시청자에게 전략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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