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MZ세대는 어떻게 투자할까? 그들의 선택은 ‘Y.O.U.N.G. 테크!'

코로나 시대 MZ세대는 어떻게 투자할까? 그들의 선택은 ‘Y.O.U.N.G. 테크!'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0.10.2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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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젊고 새로워진 투자자 및 투자방식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표
투자자 · 투자 대상 · 투자 정보에 대한 키워드 분석 통해 新재테크 트렌드 제시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 불황이 가속화되며 유래 없는 유동성 자금, 초저금리 시대 등의 급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재테크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재테크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 대표이사 이용우)는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Y.O.U.N.G. 테크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40만 건의 ‘재테크’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테크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 및 포털 검색량이 전년대비 각각 11%,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CC는 해당 데이터를 △재테크 투자자 △재테크 투자 대상 △ 재테크 투자 정보 등 세가지 주제로 구별해 집중 분석, ‘누가 · 무엇에 ·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우선 재테크 투자자의 경우 초보(17,081건), 사회 초년생(9,919건), 신혼부부(9,158건) 등의 연관어가 눈에 띈다. 기존에 투자가 재무설계사, 공인 중개사,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개인, 특히 젊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욜로족으로 불리던 2030, N포세대가 자발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직접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적극 유입되면서 젊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재테크 투자 대상에 대한 키워드는 여전히 주식(92,372건)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35,473건) 및 온라인 쇼핑몰(9,543건) 등이 전년대비 상승한 반면 보험(44,513건), 저축(42,383건), 펀드(23,009건), 적금(20,752건) 등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과 부동산의 높은 언급량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같은 비대면 거래 채널이 성장하면서 생애 첫 주식 투자자가 급증한 점과 프롭테크(property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산업의 변화 등이 뒷받침한다.

이 밖에도 직장인의 부업으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몰 창업, 희소성 있는 제품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resell) 열풍, 음악 저작권 일부를 개인이 소유하고 거래하는 신박 무형 재테크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 초보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이유에는 재테크 투자 정보 공유 활성화가 바탕한다. 정보비대칭으로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의지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유튜브(5,410건), 오픈채팅(4,737건) 등의 집단지성 채널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앱 형식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듯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기능 및 디자인을 제공해 MZ 세대를 급속히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테크 관련 감성 키워드만 봐도 신개념(6,582건), 쉬운(7,831건), 빠른(5,776건), 편리한(851건) 등이 증가한 결과가 확인됐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DCC는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투자 트렌드를 ‘Y.O.U.N.G. 테크’라고 제시했다. 이는 YouTube의 재테크 콘텐츠로 공부하고, 주식 및 부동산과 같은 Ordinary(일상적인) 투자 상품부터 ‘나’의 기준에 맞는 Unique(독특한) 투자 상품까지, 오픈 채팅과 같은 Network를 통한 양질의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부담없이 간편하게 Gamification(게임화)된 방식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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