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머스, 인덱스루트 코리아 인수 완료

맥시머스, 인덱스루트 코리아 인수 완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0.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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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머스의 해외 전직지원 사례와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국내 경험이 결합해 의미 있는 고용 창출 기회 제공
전직 지원 서비스, 생애 설계, HR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자가 급증한 가운데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 글로벌 표준화 프로그램 도입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정부의 사회보장제도를 위탁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맥시머스(Maximus)가 인덱스루트 코리아(IndexRoot Korea)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맥시머스는 인덱스루트 코리아 합병을 통해 전직 지원 서비스, 생애 설계, HR 컨설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재무적 우량성을 갖춰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을 전개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맥시머스 글로벌 그룹 사장 및 취업 및 보건복지 총괄 매니저 아크바 필로티(Akbar Piloti)는 "맥시머스의 해외 전직지원 모범 사례와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국내 경험 및 지식을 결합하여 유익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인수로 국내 재취업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맥시머스 한국 및 싱가포르 담당 매니징 디렉터 다니엘 로빈슨(Daniel Robinson)은 "맥시머스는 경상남도와 협업해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며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령자고용법 개정안 시행으로 재취원 지원 서비스 진출 증가

한편, 지난 5월 1,000명 이상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희망퇴직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50세 이상 근로자들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련 법률(고령자고용법)’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고용부는 시행령 개정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할 기업 수를 900여 개로 추산했으며, 이들 기업에 속한 50세 이상의 노동자 중 최대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재취업 지원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관과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직자가 급증한 가운데 맥시머스는 기존의 근로 복지 프로그램 및 재취업 지원 서비스에 글로벌 표준화를 도입하여 국내 시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투자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덱스루트 코리아는 전직지원 프로그램, 생애 설계 교육, HR 컨설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7년 이후 3년 동안 고용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탐방프로그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방 실직자 재취업 지원 사업에서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경상남도와 함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실직자 15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맥시머스는 정부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및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시민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3만5천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정부 기관 파트너이다. 2019년 기준, 맥시머스의 수익은 29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 원)이다.

맥시머스는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8월에 체결했다. 합병에 따라 맥시머스는 존속 회사로 남고, 인덱스루트 코리아는 소멸했다. 인덱스루트 코리아가 보유한 자산과 부채 등 모든 권리와 의무는 합병 기일 맥시머스에 포괄적으로 양도되었으며, 맥시머스가 이를 승계했다.

이번 인수 거래로 맥시머스는 인덱스루트 코리아의 전직 지원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인력 등 사업 자산 일체를 갖게 되어 향후 정부와 연계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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