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협찬광고는 업계 자율규제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중요

인플루언서 협찬광고는 업계 자율규제와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중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1.02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광고협회, "인플루언서 협찬광고 이슈와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한국온라인협회는 "인플루언서 협찬광고 이슈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11월 2일 오후 2시 온라인광고 정책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 협찬광고 변화트렌드와 자율규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건전한 온라인 협찬광고 발전을 모색했다.

목영도 온라인광고협회 회장

목영도 한국온라인광고협회 회장은 "온라인광고협회는 매년 온라인광고의 발전을 위해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올해는 최근 가장 인플루언서 협찬광고를 주제로 논의하는데, 업계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병준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

이병준 교수(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협찬광고 현황 및 미디어별 소비자 보호"라는 주제로 첫번째 발표에 나섰다. 이교수는 협찬광고에서 '광고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광고라는 사실과 광고주의 신원을 명확히 소비자에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광고시장의 건전성을 확립하고 인터넷 정보시장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전적 의무 도입의 필요성이 있으며, 도입 방식으로는 도입 방식은 대원칙은 법적 규제이지만, 세부 사항은 기술, 산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법률로 담을 수 없어서 자율 규제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대규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장대규 대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의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제를 맡은 장대규 대표(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과거 블로그의 협찬 광고 표시 관련 내용을 분석하며, 인플루언서 자율규제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대표는 "정부 규제와 자율 규제가 상호 보완적인 규제가 되어야 하고, 이해 관계자가 협력하에 규제 모델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캠페인, 간담회, 교육 등 시장 자정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안수현 밀리언뷰 대표

1부의 마지막 발표는 "인플루언서 협찬광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안수현 대표(밀리언뷰)가 맡았다. 안수현 대표는 문제가 발생했던 사례와 협찬광고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협찬광고를 진행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채널에 대한 깊은 이해, 구독자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아울러 협찬광고 포맷으로 스케일 업, 광고주의 직접 등장, 유튜브 구독자 대상 이벤트, 충분한 서사 등을 제시했다.

2부 토론회

2부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찬광고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최영균 한국광고학회 학회장(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이 좌장으로 참석하여 토론을 주도하였으며 1부 발제자와 법무법인 시화 김학웅 변호사, 나무커뮤니케이션 신진우 대표, 코비그룹 김두완 팀장이 인플루언서 협찬광고의 건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업계측에서는 이번 이슈가 새로운 역차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협찬광고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만의 이슈가 아니라, 신문, 방송 등 전 매체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모든 매체의 협찬광고가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평한 잣대를 강조하였다. 또한 이용자보호를 위해서 인플루언서 뿐만아니라 해외 플랫폼사와 광고주 또한 건전한 발전에 앞장서야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