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감소세가 뚜렷한 10월 경쟁PT 시장

[Account Action] 감소세가 뚜렷한 10월 경쟁PT 시장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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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금년도 경쟁PT시장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3분기까지는 전년대비 금액이나 건수는 예상외로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양상을 꾸준히 보였고, 광고시장은 어느 정도 양호한 분위기를 보였다(이는 광고비 집행과는 다를 수 있다). 이런 배경으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은, 비대면 활동에도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9월 들어서 전년 및 전월 대비 규모는 소폭 감소하고, 건수는 비슷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년 및 전년 동기대비 중대형광고주는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역시 코로나 관련한 마스크와 건강 관련 가전의 모습과 함께, 게임업종은 꾸준히 보였으며, 전통적인 가전/은행/카드/아웃도어 등도 일부 보였다.

10월은 9월말부터 감소세가 뚜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월 PT규모나 건수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함에 따라 광고시장은 (감소세로 인하여) 다소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최근 광고집행이 늘고 있는 수입자동차 브랜드와 전반적인 소비감소 속에서도 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홈술로 인한 양주도 새로 등장했다. 이 밖에 생활용품, 제약, 학습 등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반면, 광고시장의 Hot Item인 App이나 게임은 거의 쉬어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광고 및 PT시장 침체에 대한 상황이 엿보이고 있다.

10월말을 지나 11월초, 연말로 이어지는 시점에서 최근 PT시장의 침체는 광고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최근의 상황은 광고시장 침체가 아닌, 하반기 광고집행을 상반기 등에 선집행했거나, 집행보류 또는 기존 대행사와의 대행 연장을 하는 상황 등으로 추측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 보이는 PT 현상 등을 정리하면

첫째,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경쟁PT를 진행했으나, 광고대행사를 통한 광고 물량의 미집행(?) 또는 지연 현상 등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광고예산 축소 등 광고활동이 위축된 것도 있겠지만, 최근 Big Model을 기용하여 고제작비로 인해 매체비 감소 등으로 매체집행을 보류하거나, (대행사를 통하지 않고) 주요 쇼핑몰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집행이 보류라면 해를 넘겨서라도 집행되기를 기대해본다

둘째, 경쟁PT시장이 점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임에도 많은 광고대행사가 참여하기 보다는 일부 광고대행사만 참여하는 경쟁 PT 참여 대행사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인 듯하다. 최근 어려운 경쟁PT 시장에서 경쟁PT에 참여 못하여 경쟁PT가 전혀 없다고 느끼는 회사와, 경쟁PT에 초청을 너무 받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참여하는 회사로 나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보통 공고 등을 통한 공개경쟁, 입찰 등을 제외하고 경쟁PT를 진행할 때, 신규로 많은 대행사를 초청, 진행하기보다는 기존에 초청했거나 경험해본 대행사(성과가 미흡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또는 평판 등을 통한 초청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근의 일반적인 프로세스로 보인다.

이제 시기적으로 연말이라 최근의 경쟁PT, 신규영역의 진출 등 광고시장 상황은 올해가 아닌 내년도 사업에 커다란 돌파구라 여겨진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 광고업계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많이 생겨 광고시장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잘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레터(11일 예정)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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