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북극으로여행을 떠난 아빠를 그린 코카콜라 2020년 크리스마스 광고

[해외 크리에이티브] 북극으로여행을 떠난 아빠를 그린 코카콜라 2020년 크리스마스 광고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1.15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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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 Coca-Cola
대행사 : Wieden + Kennedy London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올해 크리스마스 광고의 특징은 감동적인 가족애다.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을 그린 디즈니와 10대 아들과 엄마의 사랑을 보여준 맥도날드에 이어, 아빠와 딸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코카콜라의 광고가 공개됐다.

와이든+케네디 런던이 만든 이 영상은 한 아버지가 일터로 가기 위해 집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가 막 떠나려 할 때, 그의 딸은 산타에게 쓴 편지를 건네면서 산타에게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한다. 석유 굴착 노동자인 그는 바다 한 가운데서 산타에게 딸의 편지를 보내는 것을 기억하고, 산타에게 가는 험난한 길을 떠난다. 바다를 조그만 보트로 항해하다 고장이나고, 고래는 그런 아빠를 바닷 속으로 내팽개친다. 그럼에도 편지를 놓지 않고, 해변에 도착한다. 그는 정글과 초원, 사막을 지나 눈보라를 헤치고 산타를 찾아서 직접 배달하기 위해 북극으로 간다. 북극에 도착했을 때, 산타의 작업장은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는 것을 발견한다. 그 때 빨간 코카콜라 트럭이 나타나 그를 태우고 집에 데려다 준다. 딸이 산타에게 보냈던 편지 내용은 아빠가 크리스마스 맞춰 돌아오게 해달라는 것. 아빠를 크리스마스에 보고 싶은 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바로 코카콜라 트럭의 운전수가 산타였다. 광고의 끝 부분에서 코카콜라는 "당신만이 줄 수있는 것을 주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시간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The Letter'라고 불리는 이 글로벌 캠페인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소비자들에게 "당신만이 줄 수 있는 것, 즉 당신 자신만이 줄 수 있는 것을 줄 것"을 요청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서로 함께 있기를 장려하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전통적인 광고 "휴일이 오고있다(Holidays Are Coming)'와 함께 런닝될예정이다. 코카콜라가 첫 번째 축제 활동을 만든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코카콜라 그레이트브리튼 마케팅 디렉터 크리스 롭벤스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하면서 "코카콜라는 1920년대부터 광고를 통해 축제 시즌을 축하해 왔으며, 단합과 기쁨의 메시지를 고양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새로운 광고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마법을 반영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더 큰 감사, 공동체 의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크리스마스에 서로 함께 있어야 할 필요성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는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엔드게임>를 연출하고 <조조 래빗>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타이카 와이티티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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