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수상작] 춤, 음악, 영상 그 절정의 콜라보

[칸 수상작] 춤, 음악, 영상 그 절정의 콜라보

  • Kate 기자
  • 승인 2018.1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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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Home" for Apple HomePod Made by "Spike Jonze"
2018' 칸 수상작 Entertainment for Music 그랑프리 / Film 부문 골드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만원 지하철에 지치고 힘든 몸이 쉴곳은 내 집 뿐이다. 나만의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긴장이 풀리고, 내 명령 한 마디에 스피커가 울리기 시작한다. 편안한 의자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은 채 음악에 나를 맡기면, 영혼이 치유되는 듯한 마술과도 같은 순간이 시작된다.

애플은 홈팟(HomePod)을 위해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감독과 손을 잡았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이미 허(Her)라는 영화로 인공지능과 사랑을 나누는 인물을 잘 그려낸 바 있다. 이번에 존즈 감독은 "웰컴홈(Welcome Home)"이라는 제목으로, 뮤지션이자 댄서인 FKA Twigs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앤더슨팩(Anderson Paak)의 Til it's over가 흐르는 공간에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춤동작과 비트에 맞춰 마술처럼 뒤틀리며 변화하는 무한확장의 색채뮤지엄 같은 공간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퍼포먼스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탁월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 광고는 유투브에서 1600만 뷰 이상의 조회를 기록 중이다.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으로 터지는 FKA Twigs의 에너지는, 외로움의 끝에서 또 다른 자아(알터이고:Alter Ego)와 만나,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트윈댄스 부분에서 절정을 이룬다.       

[Mak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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