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요 관계사, CES서 글로벌 신사업 기회 모색

SK 주요 관계사, CES서 글로벌 신사업 기회 모색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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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관계사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동 전시

SK 주요 관계사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19에 참가, 새해부터 신성장동력 찾기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경영진이 CES2019 현장을 직접 찾는다.

SK 그룹 역량 결집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 전 세계 관람객에 뽐내

SK 관계사들은 CES에서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Innovative Mobility by SK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North hall에서 SK 모빌리티 기술을 전 세계 관람객에게 뽐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를 전시하고,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이번 CES에서 2곳에 전시 부스를 차린다. SK 공동부스에서 단일광자LiDAR(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SM엔터테인먼트 공동부스에서는 홀로박스(HoloBox), 옥수수 소셜 VR 등 5G 실감 미디어의  근미래상를 공개한다.

SK 하이닉스는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한다.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Enterprise SSD를 선보일 예정이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전시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그라파이트 시트’,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도 공개한다.

SK의 에너지, 통신, 반도체, 소재 사업 수장 한자리에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주요 임원들은 CES에서 5G 시대 주력 사업인 미디어,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두루 만남을 가지며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미디어,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 社 와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과 임원들은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CES 기간 중 현지에서 BM(비즈니스모델)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해 BM혁신 방향을 검토하고 올해 사업전략의 토대를 마련한다.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차례로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C 이완재 사장은 전기차 관련 기업 부스를 돌아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HUD(전방표시장치)용 자동차 유리 접합필름,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자동차 배터리 경량화 방열소재 등 SKC의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관계자는 "각 기업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을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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