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자의 광고처방전 7

이화자의 광고처방전 7

  • 이화자
  • 승인 2019.0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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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기차이야기 - 일본철도(JR) 광고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어떤 이는 시간만큼 공평한 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시간만큼 상대적인 것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시간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그저 깊어가는 밤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지요.

하물며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고,

한 사람은 밤기차를 타야하는 상황이라면......

헤어지기 싫어하는 사람들로 인해 막차는 늘 얄밉습니다.

여기 그런 광고가 있습니다.

텅빈 플랫폼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부둥켜 안고 서있는 연인들~

카피는 “떨어져 있는 것으로 시험받으면서

두 사람은 더 강해진다. “

시험받으며 더 강해지는 것이 사랑만은 아니겠지요.

JR은 이러한 일련의 광고를 통해 단순한 철도기업이 아닌 여행의 낭만과 삶의 희로애락에 함께 하는 따스한 기업으로 소비자의 가슴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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