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020년 올해를 빛낸 인물 : 탤런트... '부부의 세계' 김희애 1위

[한국갤럽] 2020년 올해를 빛낸 인물 : 탤런트... '부부의 세계' 김희애 1위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0.12.17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사기간 : 2020년 11월 5~29일
표본추출 : 2단계 층화 집락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응답방식 : 면접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표본오차 : ±2.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 26%(총 접촉 6,637명 중 1,700명 응답 완료)
출처 YG 엔터테인먼트

한국갤럽이 2020년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주연 김희애가 9.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1위...〈청춘기록〉 박보검,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5위권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해 폭력성·선정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 회차가 ‘19금’으로 편성되었음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모으며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긴 여덟 번째 드라마가 됐다. 김희애는 주인공 ‘지선우’로 분해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위는 박보검(7.6%)이다. 9~10월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청춘기록〉의 ‘사혜준’ 역을 끝으로 군 입대했다. 그는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서 왕세자 '이영'으로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출연작은 많지 않지만 5년째 ‘올해의 배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초 방송된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불시착〉(tvN)의 주연 현빈(북한 장교 ‘리정혁’)과 손예진(남한 재벌가 CEO ‘윤세리’)이 각각 3위(6.5%)와 5위(4.6%), 웹툰 원작 청춘 복수극 〈이태원 클라쓰〉(JTBC)에서 ‘박새로이’를 연기한 박서준이 4위(5.9%), 최근 종영한 〈스타트업〉(tvN)의 ‘서달미’ 배수지가 6위(4.3%), 주말극 〈오! 삼광빌라!〉(KBS2)의 빌라 주인 ‘이순정’ 전인화가 7위(4.1%), 〈한 번 다녀왔습니다〉(KBS2)의 차화연이 8위(3.2%)다.

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tvN)로 2017년 2위에 오른 공유(3.2%, 공동 8위)와 〈동백꽃 필 무렵〉(KBS2)으로 작년 1위였던 공효진(3.0%, 10위)은 이후 드라마 신작이 없음에도 올해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김수현, 조정석(이상 2.8%), 천호진(2.5%), 이민정, 최불암(이상 2.2%), 김혜수, 강하늘(이상 2.0%), 이상엽, 고두심(이상 1.8%), 이동욱(1.6%), 김선호, 정보석, 한석규 (이상 1.5%), 권상우(1.4%), 김희선, 김해숙, 이유리, 김혜자(이상 1.3%), 서예지(1.2%), 남주혁(1.1%), 정해인, 고아라, 유아인, 조승우(이상 1.0%)까지 총 24명이다.

드라마에서는 여배우 존재감 작지 않고 비지상파 드라마 비중 확대되고 있어

‘올해의 영화배우’ 상위권에서는 남배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이 수년간 지속 중이지만, 드라마 부문에서는 여배우의 존재감이 작지 않다. 10위권 내 여배우 수는 2014년 7명, 2015년 6명, 2016년 7명, 2018년 4명, 2019년 5명, 2020년 6명이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올해의 탤런트’ 1위의 출연작은 모두 지상파 드라마였다. 2018년은 비지상파 채널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연들이 수위에 올랐지만, 2019년 다시 지상파인 KBS2 〈동백꽃 필 무렵〉 출연진이 석권했다. 그러나 2020년 올해는 최상위권 배우 출연작이 모두 비지상파인 JTBC와 tvN 드라마다.

2017년에는 한 해를 통틀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 안에 든 비지상파 드라마가 〈도깨비〉 한 편뿐이었지만, 2018년 아홉 편으로 크게 늘었고 2019년 일곱 편, 올해(1~11월)도 일곱 편이다: 〈사랑의 불시착〉(1월 1위, tvN), 〈이태원 클라쓰〉(3월 2위), 〈부부의 세계〉(4월·5월 2위)(이상 JTBC), 〈슬기로운 의사생활〉(5월 3위), 〈사이코지만 괜찮아〉(7월 7위), 〈비밀의 숲2〉(9월 6위), 〈청춘기록〉(10월 9위)(이상 tvN).

연령별로 보면 김희애·전인화·차화연은 40대 이상에서, 박보검은 1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고, 박서준·배수지는 저연령일수록 많이 언급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