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캐릭터 전성시대! MZ세대 취향 저격하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지금은 캐릭터 전성시대! MZ세대 취향 저격하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0.12.2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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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 차별화된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자신의 만족과 재미를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올해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왔다. 특히 생활가전, 식음료 업계부터 게임 업계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귀여움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재미와 웃음을 주는 제품 등 M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이색 캐릭터 협업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세상 귀여운 음파칫솔! ‘필립스 소닉케어 프로텍티브클린 1.0 라인프렌즈 한정판 에디션’

매일 쓰는 칫솔에 귀여운 캐릭터가 쏙 들어가 만족스러운 양치 시간을 만들어주는 제품이 있다. 필립스의 프리미엄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는 MZ세대를 겨냥해 ‘프로텍티브클린 1.0 라인프렌즈 한정판 에디션’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한 기존 ‘프로텍티브클린 1.0’ 모델에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 코니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화이트와 브라운 색상의 가볍고 귀여운 핸들과 휴대용 케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양치를 돕는다. 압력 센서와 칫솔모 교환 알림 기능 등 소닉케어의 혁신 기술은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만들어준다. 28년 동안 구강 건강만을 생각해온 ‘소닉케어’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만나 디자인과 기술력, 효능 면에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업 사례다.

완결된 인기 웹툰 캐릭터, 아쉽지만 맥주에서 만나요! ‘핸드앤몰트 유미의 위트 에일’

한국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가 누적 조회수 30억 뷰의 네이버웹툰 인기작 ‘유미의 세포들’과 협업해 ‘유미의 위트 에일’을 출시했다. 캔맥주 디자인에 웹툰 주인공인 ‘유미’가 좋아하는 것들을 삽입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밀맥주가 떠오르는 진한 노란색 캔에 유미의 연인 순록, 설탕과 케첩이 가득 묻은 핫도그, 매콤한 밀떡볶이, 달콤한 크래커가 그려져 있다. 캔 속 음식들은 유미의 ‘최애’임과 동시에, 실제로도 ‘유미의 위트 에일’과 뛰어난 푸드 페어링을 보여준다. ‘유미의 세포들’ 팬이라면 일러스트 하나하나에 담긴 일화를 떠올리며 웹툰 완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효모가 주는 기분 좋은 바나나 향과 은은한 정향이 느껴지는 독일식 헤페바이젠으로, 혼자는 물론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집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밀가루로 유명한 곰 캐릭터, 젤리로 변신! ‘CU 곰표 민트젤리’

최근 편의점 CU가 대한제분의 ‘곰표’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협업 제품을 내놨다. '곰표 민트젤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에티켓 젤리다. 백곰 마스코트 '표곰'과 곰표 밀가루 특유의 복고풍 서체, 패키지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젤리는 ‘곰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곰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민트향이 첨가된 흰색과 초록색 두가지가 있다. CU와 대한제분의 협업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CU는 지난해 '곰표 팝콘'을 시작으로 '곰표 밀맥주', '곰표 나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히트상품 대열에 등극했다. 곰표 밀맥주는 12월 현재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했으며, 곰표 팝콘 역시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끌어올렸다.

국민 게임과 국민 캐릭터가 만난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펭수 캐릭터’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넥슨은 자사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펭수'를 추가했다. 남극에서 온 자이언트 펭귄 '펭수'는 EBS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이용자들이 게임 접속 후 일정 횟수 이상 펭수를 쓰다듬어주면 무료로 펭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넥슨은 운전대를 잡은 '펭수'가 등장하는 메인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치열한 써킷 레이싱 장면으로 진지하게 시작되지만, 알고 보니 1등 카레이서가 '펭수'라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넥슨에 따르면 '펭수' 캐릭터 출시 이후 나흘간 하루 이용자 수는 전 주 대비 약 10%, 신규 이용자 수는 약 3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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