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 ] 시몬스, 이번엔 하품을 소재로 '침대없는 침대 광고' 선보였다

[K-AD ] 시몬스, 이번엔 하품을 소재로 '침대없는 침대 광고' 선보였다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1.0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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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 시몬스가 2021년 신규 TV광고 캠페인을 온에어했다.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매년 화제를 모은 시몬스의 새로운 광고다.

시몬스는 이번 광고에서 '잠을 잘 잔 사람은 일상에서 에너지가 넘친다'는 메시지를 하품으로 위트있게 풀어내며 시몬스의 상징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했다. 이번에도 침대는 등장하지 않고 오직 상황과 등장인물의 연기만으로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하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옆 사람이 하품하면, 어느새 나까지 하품하게 되는 경험을 광고 속에 녹였다. 영상을 보면 눈을 뜨기도 힘들만큼 피곤하고 무기력한 5명의 배우들이 차례대로 하품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주인공은 하품은커녕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서로 상반되는 모습의 등장인물을 통해 숙면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을 떠올리게 해 수면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칠(chill)' 버전과 '디스코(disco)' 버전 두 편으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은 '숙면이 주는 일상의 에너지'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했다. 등장인물의 표정은 물론 미술적인 요소, 배경음악에서까지 대조의 미를 살리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칠 버전은 낮은 채도와 차가운 컬러 톤의 영상에 몽환적인 멜로디인 이란계 네덜란드 뮤지션 '세브달리자'의 '마릴린 먼로'를 더하며 잠을 설쳐 피곤한 사람들의 무기력함을 극대화했다. 반면, 디스코 버전은 화려한 컬러감에 빠르고 펑키한 사운드인 '어슬라 원싸우전'의 '일렉트릭 부기'로 활력 넘치는 주인공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광고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광고 속 패션 스타일링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셀린 컬렉션과 또 다른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배가 시켰고 광고 주인공으로는 신예 모델 프릭 아이벤을 기용했다. 프릭 아이벤은 프라다, 디올, 루이비통, 지방시, 랑방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와 광고 캠페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광고 역시 한국 시몬스 침대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축이 돼 제작했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내부 인력이 프로젝트 유닛을 구성해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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