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경쟁사 직원을 초대해서 시식회 여는 KFC

[해외 크리에이티브] 경쟁사 직원을 초대해서 시식회 여는 KFC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2.2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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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KFC 스페인
대행사 : PS21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현재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가장 핫한 것은 치킨 샌드위치, 우리 식으로는 치킨 버거다. 맥도날드, 파파이스를 비롯한 업체들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미국과는 다른 치킨 샌드위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KFC는 최신 한정 메뉴인 "La Infame"을 홍보하기 위해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의 직원들을 비밀리에 초대하는 시식회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11개 도시에서 열었다. "La Infame"은 치킨 샌드위치의 번, 즉 빵을 프라이드 치킨으로 대체한 메뉴다. 즉, 빵 대신에 프라이드 치킨 사이에 치즈, 베이컨, BBQ 살사 소스가 들어갔다.

방법은 이렇다.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일한다는 것을 증명하면, 비밀 시식회에 참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세부 정보를 받은 참가자는 그 정보대로 참가하면 된다.

이에 대한 광고는 마드리드 에이전시 PS21이 제작했는데, 경쟁업체 직원이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처럼 "샌더스 중령"과 함께 비밀 잔치에 참가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물론 시식회 장소에 도착하고, 치킨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 모두 어둡거나 흐릿하게 처리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했다. 단, 유니폼을 통해 경쟁업체 직원임을 보여준다.

KFC 스페인은 "La Infame"를 해시태그 ##PolloPollo 로 홍보하고 있으며 3월 2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메뉴 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더블 다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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