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신을 수 없는 스니커즈를 얼마면 살 수 있을까? 음.. 한정판이라 컬렉션하기 위해, 또는 재테크를 위해 산 것이 아니라면, 신을 수 없는 스니커즈를 돈 주고 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신을 수 없는 스니커즈 판매에 7분 동안 31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였다. 이 스니커즈는 다름 아닌, 버추얼 스니커즈다.
블로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NFT)"이 스니커즈 세계에 진출했고, 한 브랜드가 블록체인 기반 경매에서 7분 만에 3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가상 운동화 브랜드 RTFKT Studios는 '크립토 아티스트' FEWOCiOUS와 팀을 이루어 디지털 토큰에 해당하는 3가지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만들었다. 또한 'Drip'및 'Charm'의 형태로 디지털 상품을 제공한다.
3가지 스타일의 스니커즈는 600개가 넘게 판매되어 총 310만 달러가 넘었다. 그 중 'Charm'은 88,880 달러, 'Drip'은 각각 미화 1,500 달러에 팔렸다. 이 제품들은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에 올라왔다.
실제 운동화는 가치가 올라갈 수 있지만, 제품과 관련된 NFT는 그 자체로 디지털 자산이다. 즉경매에서 당첨된 사람은 실제 실제 운동화 한 켤레를 교환할 수도 있지만, '실제' 가치는 디지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암호 화폐 예술과 NFT 시장의 기하 급수적인 붐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션 Grimes는 경매에서 약 6백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아트 워크를 판매하기도 했다.
판매에 대해 RTFKT의 창립자인 Benoit Pagotto, Zaptio 및 ClegFX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실현했다. 이 공동 작업은 우리가 사랑하고 알고 있는 모든 문화의 완벽한 조화의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새로운 혁명의 시작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