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덴츠와 하쿠호도의 One Team Solution

[해외 크리에이티브] 덴츠와 하쿠호도의 One Team Solution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3.0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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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수십년 동안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광고회사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광고를 제작해서 화제다. 비스포크 형태로 기획과 제작을 각 다른 회사가 맡아 하나의 캠페인을 진행한 사례는 가끔 있지만, 다른 회사가 하나의 제작팀을 이루어 광고를 만든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본의 "Adver Times"에 따르면, 야후 재팬과 라인의 경영 통합 신문광고를 덴츠와 하쿠호도가 제작했다. 지난 3월 1일, Z홀딩스와 LINE의 경영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양사는 야후와 LINE을 중심으로 "커머스", "로컬 버티컬", "Fintech", "사회" 4개를 집중 영역으로 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울러 그아사히, 요미우리 등 주요 조간신문에 총 30단 광고를 게재, 경영통합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그룹 탄생을 알렸다.

광고는 "절대로 한다"는 강한 카피와 함께 야후와 LINE의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있다. "'절대로 한다'는 '인터넷이 좋아라고 넉살좋게 선언하고 있는 양사의 강한 의지를 점점 커지는 형태의 메시지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Z 홀딩스 홍보 관계자는 말했다. 

양사는 경영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검토함에 있어 광고회사도 울타리를 넘어, 덴츠와 하쿠호도의 통합 팀을 결성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하시다 카즈아키(橋田和明, HASHI inc./ 하쿠호도 펠로)와 오노에 노리아키(尾上永晃, 덴츠)의 2인 체제였으며, 카피라이터와 기획자도 하쿠호도케틀(Kettle), 하쿠호도, 덴츠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아트디렉터는 고스기 고이치(小杉幸一, onehappy)가 맡았다.

사내 회의나 제안 시에도 소속의 상관없이 팀 전원이 기획을 서로 함께 공유하고, 신문광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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