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KFC의 신박한 컬래버레이션, 다른 브랜드의 슬로건을 빌려오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KFC의 신박한 컬래버레이션, 다른 브랜드의 슬로건을 빌려오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4.0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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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KFC
대행사 : 마더 런던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Because you're worth it", "Just Do It", "I'm Lovin' It", "Gives you wings", "The Power of Dreams",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한 번쯤 들어봤을 슬로건들이다. "Because you're worth it"은 로레알", "Just Do It"은 나이키, "I'm Lovin' It"은 맥도날드, "Gives you wings"은 레드불, "The Power of Dreams"는 혼다,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는 스니커즈다. 

이 유명한 슬로건들이 KFC와 함께 쓰이고 있다면?

작년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KFC 영국 아일랜드와 마더 런던은 더이상 "It's Finger Lickin 'Good(손가락 빨만큼 맛있다)"이라는 슬로건을 쓸 수 없게 됐다. 그들은 기존 슬로건을 대체하려는 작업을 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할 수는 없는 것.

그래서 KFC UK&I와 마더 런던은 다른 브랜드의 슬로건을 빌려다 쓰는 새로운 캠페인을 생각해냈다. 트위터를 통해 다른 브랜드의 슬로건을 빌리고 싶다. #UntilWeCanFingerLickAgain으로 제안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SNS 사용자는 듀렉스, 맥도날드 등의 슬로건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일부 브랜드는 빌려주기까지했으며, 마마이트(Marmite), 프링글스, 알디(Aldi)는 KFC가 한동안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KFC UK&I의 마케팅 디렉터 잭 힌치클리프(Jack Hinchcliffe)는 성명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슬로건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며, 우리의 슬로건과 팬들과의 재결합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것을 감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브랜드 매니저들이 앞으로 48시간 동안 그들의 슬로건을 써보는 것에 개의치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것을 돌려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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