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광고업계, 일자리 2,200개 증가

3월 미국 광고업계, 일자리 2,200개 증가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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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고용 2월 반등, 인터넷 미디어 최고치 기록
출처 픽사베이 / Gerd Altmann
출처 픽사베이 / Gerd Altmann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미국 광고업계의 성장을 보여주듯, 광고, 홍보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는 3월에 2,200개 증가했다. 디지털 미디어는 고용에 관련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의 월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고용주들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91만 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광고, 홍보 및 관련 서비스 

애드에이지가 보도한 BLS 자료에 따르면, 광고, 홍보, 관련 서비스의 미국내 일자리는 지난 3월 44만 200개로 증가, 1월 43만 2,100개로 팬데믹 기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성장했다. 지난 달 광고계 고용의 증가는 2월의 5,900개가 증가한 것 보다는 낮았다.  

이 BLS 분류에는 광고 대행사, 홍보 대행사 및 미디어 구매, 미디어 영업사원, 옥외 광고, 다이렉트 메일 및 광고와 관련된 기타 서비스와 같은 관련 서비스가 포함된다. 해당 BLS 분류에서 광고 대행사는 약 43%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광고 대행사 

미국의 광고 대행사들은 2월에 2,3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일자리가 4,800개 감소에 이어 반등했다.

BLS는 광고 대행사의 고용이 한 달 지연됐다고 보고, 3월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3월의 광고, 홍보, 관련 서비스 인력 채용의 증가는 광고 대행사들이 지난 달에 일자리를 일부 늘렸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에이전시들은 직원 수준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애드에이지는 말한다. 2020년 2월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시작되기 전부터, 광고대행사의 채용은 2018년 20만 8,800명에 달했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 전과 유행 기간 동안 에이전시의 감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건비가 에이전시의 가장 큰 비용인 데다, 이미 팬데믹 전부터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광고대행사의 고용은 경기 침체 전 경기 사이클의 경기 확장세가 꺾이는 상황에서 전체 미국 고용 시장보다 더 일찍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 한편, 대행사들은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직원을 충원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 증가율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 광고 대행사 고용 (출처 애드에이지)

인터넷 미디어

미국의 2월 인터넷 미디어 고용은 1,500명 증가하여 29만 9,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고 대행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미디어 인력 채용도 한 달 정도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미디어 기업들은 대유행 기간 동안 번창했고, 이는 견실한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 기업 직원수는 지난 봄 코로나19의 초기 단계에서 잠깐 동안 감소했으나, 빠르게 회복됐다.

출처 애드에이지
미국 인터넷 미디어 고용 (출처 애드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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