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 김원장?

카피라이터 김원장?

  • 이준협
  • 승인 2019.0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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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입장에서 본 학원 광고 1

햇수로 4년차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본 학원광고들은 꽤나 신선하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학원의 경우 광고대행사를 통해 광고를 제작한다. 하지만 대형 학원을 제외한 학원의 대부분의 경우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직접 광고를 만든다. 혹자는 이러한 원장들을 방구석 카피라이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제 방구석 카피라이터들의 재치 있는 카피라이팅을 살펴보자.

위의 사진들은 학원원장들이 직접 제작한 학원 전단 광고의 일부이다. “속 터지시죠?” 와 같은 학부모를 겨냥한 문구부터 홍보비용 대신 교재비를 제공하는 식의 재치 있는 문구도 보인다. 학원 강사 입장에서 본 학원 광고의 핵심은 3초만에 학부모님들을 사로 잡을 카피이다.

왜 학원 광고에서 카피가 중요할까? 디지털과 멀티 플랫폼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광고 시장도 디지털 광고 위주로 급격히 재편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학원 광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체는 전단이다. 길거리 혹은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홍보의 대부분을 전단을 통해 진행하는 학원의 입장에서 학부모들을 3초안에 사로잡을 카피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방구석 카피라이터들의 학원 광고가 보고싶다면, 주위에서 흔히 받을 수 있는 학원 광고 전단지를 받아라. 이거 뭐야 하고 3초만에 버릴 수도 있지만,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해당 학원의 카피가 기억날 것이다.

학원강사 입장에서 바라본 학원 광고, 2편에서는 대형 학원 광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준협 대학생기자 (AD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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