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자연송이 된장·캐비어 등 작은 사치 담은 설 선물 선보여

신세계백화점, 자연송이 된장·캐비어 등 작은 사치 담은 설 선물 선보여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01.15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절 선물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연송이 된장, 캐비어 등 작은 사치를 담은 설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그간 한우, 굴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이 선보여졌지만 최근에는 전통장, 그로서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은 사치라는 의미를 담은 품목들이 출시되고 있다.

작은 사치 트렌드는 백화점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점심 후 식사 가격보다 비싼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명품 브랜드들의 화장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로랑 립스틱 등 일부 인기 품목은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는 의 가방, 의류와 같은 메인 상품보다는 스니커즈, 팔찌 등 다소 저렴한 품목들이 브랜드들의 매출을 이끌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작은 사치 트렌드가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명절 행사 기간 동안 장르 전체와 프리미엄 선물을 구분해 살펴본 결과 전통 장류와 그로서리 전체 매출 신장률은 각각 6.1%, 26.0%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선물의 경우에는 35.7%, 98.2%로 전체 신장률에 비해 4배~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 눈에 띄는 선물은 ‘맥 자연송이 된장’이라고 말했다. 맥 자연송이 된장은 1년 이상 발효한 맥 된장에 국내산 자연송이를 넣고 한번 더 숙성시킨 프리미엄 된장으로 가격은 11만8000원이다.

아울러 세계 진미 세트(30만원)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어와 푸아그라와 함께 하몽, 프리미엄 치즈로 구성된 명절 선물로 일반적인 식료품·치즈 선물세트에 비해 7~8배 가격이 높음에도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 고가의 한우와 굴비 가격에 버금가는 발사믹 식초도 있다. ‘주세페 주스티 리저브 50년산 발사믹’은 100ml 용량에 가격은 95만원에 이른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전점포에 설 선물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 굴비 등 명절 전통 선물은 물론 작은 사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설 선물까지 선보이는 본판매에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