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Celeb] "행복을 전파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모델 김의연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서핑"을 이야기할 때, 그 어느 때보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며 빛이 났다.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서퍼걸 김의연은 유난히 진심을 강조한다. 진심이 담겨야 즐거울 수 있고, 그래야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게 에너지와 행복의 근원은 감사함이다. 그는 감사함으로 기계공학도, 운동 코치, 경영자, 모델 등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 다양한 일을 멋지게 해내고 있다.

우리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김의연을 만나보자.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핑하는 기계공학과 대학생이자, 홈트레이닝 코치로 활동 중인 김의연입니다. 제 라이프 스타일은 평일 오전에는 웨이크 서핑을 타고, 오후에는 학교 공부, 저녁에는 운동 레슨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바다 서핑을 하러 파도를 찾아다니는 라이프를 살고 있습니다!

의연님께서 학생이면서 모델, 코치, 기업 출강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어떻게 많은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17년도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트레이닝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멤버들과 함께 설립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 및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PT샵을 설립하게 되면서 제가 직접 코치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약 5년 동안 기업 출강과 온라인 코치로도 다방면으로 활동하게 됐고,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앱 서비스 만드는 스타트업은 정리한 상황이지만, PT샵은 ‘여성 전용 프라이빗 PT샵’으로 5년째 가로수길에서 운영 중입니다. 스타트업을 할 당시, 업무 강도가 높아 하루에 18시간 정도 일하였는데, 주말에 가는 바다서핑이 저에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는 큰 에너지를 주는 존재였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꼭 서핑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서핑 중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 이러한 활동들을 멋지게 해내시고 계시네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원동력은 감사함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을 느껴요. 그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건강한 신체, 존경하는 부모님, 고마운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감사한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건강한 신체로 아침에 눈을 떠서, 운동과 공부를 하고,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다는 현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루’라는 선물을 값지게 보내는 것이 세상에 보답하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어요. 이 구절을 보시면, 오늘부터 매일 웃음 짓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Don't wait for the perfect moment, take the moment and make it perfect'

이러한 활동 중에 가장 애정이 있는 것과 힘드셨던 것 말씀해주세요.

가장 애정이 있었고 힘들었던 일 모두 앱 서비스 개발하는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나중에 대표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어요. 스타트업에서 저의 직책은 대표이사였고, 그 시간은 소중한 팀원들과 함께 'IT와 서비스' 세상에서 무한 도전을 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실패를 하면 경험을 얻어 성장하고, 성공을 하면 다음 단계로 전진하는 과정 속에서 가치를 책정할 수 없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그 자리에 가보니 책임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서 매 순간 가장 현명한 선택과 딜을 해야 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많이 부족해서 회사를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아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가장 사랑했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일이었기에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입니다.

지난 5월 22일에는 아나바다 행사를 직접 기획하셨죠? 어떤 행사였나요?

아마도 코치나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은 운동복을 비롯해서 안입고 안 쓰는 옷과 기구들이 있을 거예요. 저 또한 가지고 있던 운동복들과 기구들이 새 상품이라 '어떻게 하면 이 제품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물음에 아나바다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안 쓰는 옷과 물건을 동네 주민분들과 나누고, 그 수익금을 기존에 후원했던 '제주보육원'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행사였어요. 

저의 절친인 코스메틱 회사 마케터 김지안과 함께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 곧바로 날짜를 픽스해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기획이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참가자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참가해 주신 셀러분들과, 상품으로 플라워 케이크, 서핑 슈트, 테니스랩 이용권, 피부 케어 제품, 건강기능식품, 운동복 등을 후원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에 참가 및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2일에 제주보육원에 방문하여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누군가의 작은 '해보자!'가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는 웃음이 될 수 있으며, 도움을 주는 사람들 또한 과정 속에서 사랑과 감동을 받아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달아,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싶습니다.

의연님은 광고에서도 모델로 활동하셨는데요, 어떻게 해서 모델을 하게 되셨나요?

저는 객관적으로 모델을 하기에 마른 체형이 아니고 전문 모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것은 ‘서핑에 대한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한 광고는 대부분 서핑에 관련된 것이었어요. 서핑 촬영의 경우, 바다나 강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헤어나 메이크업이 많이 무너지고 예쁜 포즈를 취할 수 없기에 美를 추구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콘텐츠나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미가 아닌 서핑이 저에게 주는 진짜 행복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저는 서핑을 할 때마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서핑은 저에게 큰 감동과 에너지를 주고 있어요. 이것은 저만 느끼기에 너무나 과분한 행복과 에너지에요.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기에 이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큽니다. 저는 서핑에 대한 진심을 콘텐츠나 광고에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 마음이 감독님과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어 촬영을 시작하고 모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델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그리고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서핑을 타거나 연출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Just enjoy! 모델 일은 저에게 즐거움입니다. 단 한 번도 힘든 적이 없었어요.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더 많은 모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촬영 현장마다 새롭게 만나 뵙는 감독님들과 스태프 분들과 서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나 즐거워요. 그리고 촬영할 때 카메라가 좋은 고급 파도라고 생각하면 신이 납니다. 그래서 짜릿한 감정을 느껴요. 너무 변태 같나요 ㅎㅎ

첫 촬영은 기억나시나요? 어떤 촬영이었나요?

첫 촬영은 KT에서 제작한 360도 촬영이 가능한 액션 카메라를 웨이크 서핑을 타며 찍는 촬영이었어요. 당시 레이싱 드론 최연소 수상자 선수님께서 직접 드론 촬영을 해주시고, 저는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촬영을 웃으며 시작했다가 웃으며 끝난 기억이 생생합니다.

광고, 콘텐츠, 유튜브 등 많은 촬영을 하셨는데요, 촬영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촬영은 어떤 촬영이었나요? 

아무래도 광고 촬영이 가장 즐거워요. 유튜브나 콘텐츠 촬영은 정보 전달, 라이딩 모습, PPL, 자기소개 등 목적과 전달 사항이 다양한 경우가 많아요. 반면, 광고는 목적이 1개, 많게는 2개이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집중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습니다. 목적이 분명하게 하나로 집중되면, 그 의도에 맞추어 더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기획하여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었던 점, 힘들었던 점, 또는 에피소드 부탁드립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윔웨어 브랜드 및 가고시마 홍보대사로 서핑 촬영을 갔던 적이 있었어요. 라인업(서핑을 타는 바다 내부 지점)에서 해당 지역의 로컬 서퍼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이 바다에서는 어디서 파도가 가장 잘 잡히는지’, ‘어떤 라이딩을 하기 좋은 파도인지’ 정보를 주고받고, ‘Can you join our surfing video?’로 하나 되어 다 같이 촬영을 했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Miss you!

소비자로서 의연님께서 생각하시는 광고는 무엇이고,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일까요? 

Real을 담아내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연에서 찍는 촬영은 페이크가 들어가면, 조금이라도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해변에서 달리는 신을 촬영하는데 흔들리는 머리카락을 모두 스프레이로 고정을 한다든지, 땀을 한 방울 흘렸는데 메이크업 수정을 통해 모두 뽀송하게 지워버린다든지 등 그 순간의 Real과 Nature을 잘 담아내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셨던 광고 중에서 좋아하는 광고는 무엇인가요?

나이키 광고를 좋아합니다. 독특한 발상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델, 리얼리틱한 촬영의 콜라보가 잘 담겨있어요. 나이키 광고와 같은 서핑 광고 촬영을 해보고 싶습니다.

의연님은 어떤 품목의 광고, 어떤 콘셉트의 광고를 찍고 싶으세요? 

저는 서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 건강식품, 메이크업 등을 서핑으로 재치있게 표현하면서 확실한 목적을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 시즌을 맞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홍보하는 광고를 찍을 때, 서핑보드 위에서 잠에서 일어나 서핑을 타며 직접 메이크업을 한 뒤, 육지로 출근을 하는 ‘서핑=삶’인 서퍼걸이 물 위에서 한 메이크업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등 코미디+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재밌는 광고가 많을 듯하네요!

모델로서 의연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타인에게 행복을 전달해 주었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저로 인해 누군가가 에너지를 받고, 웃고, 희망이 생기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광고를 촬영하면 제 주변인을 넘어서 제가 직접 대면할 수 없는 광범위한 사람들까지 저의 에너지와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제가 촬영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러한 Real을 담고자 하는 광고주분들과 촬영팀이 계신다면 언제든지 좋은 작품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의연님은 어떤 모델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시각적만으로 보여지는 모델에서 더 나아가 행복을 주는 Rolemodel이 되고 싶습니다.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함으로써 제가 느끼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행복 지수가 높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기계공학을 졸업해서 ‘서핑하는 엔지니어’ 겸 ‘서퍼걸 모델’로, 제가 건강한 그날까지 이 에너지와 행복을 널리 전파할 것입니다!

 

• 모델 : 질스튜어트스포츠 스윔웨어 모델 / 아레나 스윔웨어 모델 / 서플로 서핑웨어 모델 / 가고시마 관광청 홍보 영상 서핑 모델
• CF : KT 360 카메라 광고(웨이크서핑) / 아레나 코리아 광고(바다 서핑)
• 엠버서더 : Gopro 액션카메라 브랜드 엠버서더
• 기업출강 : 에버랜드, LH,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건강한 몸 & 홈트레이닝"
• 코치 : 홈트레이닝 및 운동 코치(2017~2020 누적 수강생 2,000명 이상) / 서핑클래스 코치 (2018~2019 누적 수강생 500명) / 마이다노 온라인 운동 서비스 메인 코치(201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