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 연애세포 자극하는 ‘댕냥이남’ 변신

'알고있지만,' 송강, 연애세포 자극하는 ‘댕냥이남’ 변신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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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속 박재언으로 분한 송강이 매회 알쏭달쏭 한 존재감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댕냥이남’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있지만,’ 지난 4화에서는 박재언과 유나비(한소희)의 본격적인 ‘썸띵’이 시작돼 색다른 설렘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했다. 지난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고 주고받으며 이전과는 다른 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아직 연인이라 하기에도 그렇다고 평범한 친구라기에도 애매한 관계였지만, 함께 있을 때 만큼 두 사람은 그 어떤 연인보다 애틋하고 설레보였다.

특히 진지한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임을 알고 있지만, 유독 나비를 아끼고 배려해 주는 재언의 모습은 그의 진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좀처럼 하지 않던 가족 이야기를 은연중에 조금씩 꺼내는가 하면, 나비의 생일을 진짜 남자친구처럼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이 재언, 나비 커플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깊어지려는 순간 또다시 보이지 않는 선을 긋는 재언은 결국 나비의 마음을 다시 닫히게 만들 것으로 예상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전 여자친구인 윤설아(이열음)와의 애매모호한 관계 역시 박재언이라는 인물에 대한 의심을 다시 한번 솟구치게 만들며 강한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선뜻 정의할 수 없는 나비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 재언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내고 있는 송강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진전됨에 따라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더하며 ‘댕냥이남’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나비의 일상에 빠르게 흡수되며 때로는 풋풋하고 때로는 오래된 연인처럼 설렘의 순간을 담아내는 그의 모습은 청춘 로맨스의 달콤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한편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재언과 나비의 관계가 또 다른 변화 양상을 예고한 지금 과연 종잡을 수 없는 재언의 새로운 면모를 표현해나갈 송강에게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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