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곰이 사는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면? 동굴? 아님 커다란 나무 밑둥?
만화 '위니 더 푸(Winnie-the-Pooh)의 곰돌이 푸가 사는 집을 재현한 집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 디즈니와 에어비앤비는 사랑받는 캐릭터 "곰돌이 푸"의 9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위니 더 푸'의 집을 '베어비엔비(Bearbnb)'로 재현했다.
"베어비엔비"는 영국의 작가 A. A. 밀른의 "100 에이커의 숲(Hundred Acre Wood)"의 영감을 받은 영국 애쉬다운 숲에 위치해 있다. 디즈니가 지명해서 30년 넘게 곰돌이 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킴 레이몬드가 디자인했다.
레이몬드는 원작 삽화가인 E. H. 셰퍼드의 오리지널 작업을 바탕으로 푸의 집을 꾸몄다. 푸의 집의 전체적인 형상은 커다란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고, 입구 위에는 원작에서처럼 '미스터 샌더스'(Mr. Sanders)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내부에는 찬장에 꿀단지(hunny), 도토리 벽지가 있다.
손님들은 이 이야기에 영감을 준 근처의 다리에서 "Poohsticks"(밀른이 'Pooh Corner의 집'에 소개한 막대기 던지기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집 규칙에 따르면 "필수"다. 방문객들은 또한 100에이커 숲의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집에는 "hunny" 뿐만 아니라, 요가 매트나 던지기와 같은 "웰니스" 장비도 구비되어 있다. 게으른 푸처럼 손님들은 "여러 번 낮잠"을 잘 수도 있다.
"베어비엔비" 하우스는 4인 가족이 9월 24일 또는 25일 airbnb.com/winniethepooh를 통해 하룻밤을 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국 거주자만 예약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 자선단체 Together for Short Lives에 기부된다. 아울러 '베어비앤비'의 푸를 주제로 한 똑같은 웰니스 제품이 shopDisney.co.uk에서 판매된다.
한편, 에어비엔비는 에어비엔비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브랜드와 속성을 가진 테마 리스트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이들은 반 고흐의 침실과 시카고 미술 대학, 다운튼 수도원, 그리고 할로윈 날 파리의 카타콤에서의 숙소를 제공했었다.
위니 더 푸는 에어비엔비와 제휴하기 전 올해 초 레고는 푸, 피글렛, 래빗, 티거, 아이어 등의 미니피규어와 함께 푸의 집을 위한 1,200개의 조각 세트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