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레터] 믓찌다 믓찌다 오징어게임, 방탄, 쇼메이커까지

[서라레터] 믓찌다 믓찌다 오징어게임, 방탄, 쇼메이커까지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0.05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안녕하세요, 서울라이터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됐던 국내외 콘텐츠를 모아 전송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주의 작은 발견이 되길 바라며 지난주 이슈 콘텐츠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계의 별들이 만난 작은 우주 : 드럼에 태극기까지 그렸던 콜드플레이, 한국 덕후 또 한번 인증

지난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너무나 멋진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둘이 함께 노래를 만든다길래 간단한 피처링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크리스 마틴, 한국에 이렇게 진심인줄 몰랐어요. 지난 뮤직비디오에선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를 출연시키더니 이번에는 직접 한국으로 찾아와 하이브 본사 녹음실에서 BTS 크루 옷을 입고 작업한 거더라고요. 방탄이 노래하는 걸 보며 두 눈에 하트하트 가득한 크리스 마틴을 보니 와...진짜?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던데요. 요즘 오징어게임도 그렇고 한국의 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너무나 뿌듯합니다. 어느 댓글처럼 한국은 다 잘하고 있으니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도 들고요. 함께 작업하는 방탄과  크리스 마틴의 훈훈한 영상은 아래 짧은 다큐멘터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 크리스 마틴이 기네스 팰트로랑 부부인거 저 이번에 안 거 있죠? 


왜 한국은 게임까지 잘하고 난리 : 페이커 등 한국 게이머가 등장하는 롤드컵 주제곡 뮤직비디오 공개

2021 롤드컵을 알리는 주제곡이 공개됐는데요. 미국의 3인조 록 밴드 파리스와 함께 작업한 신곡 ‘Burn It All Down’ 뮤직비디오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비 내리는 서울의 야경으로 시작돼요. 거대한 전광판에 제가 유일하게 아는 게이머 페이커의 모습이 등장하고요. 페이커를 비장하게 바라보는 주인공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자인 쇼메이커라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의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를 주축으로 100여명 이상의 애니메이터가 8개월간 작업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음악도 멋지고 애니메이션 완성도가 엄청납니다. 영상 속엔 ‘재키러브’, ‘레클레스’, "쵸비" 등 다른 게이머들도 등장하는데요. 게임 잘 아시는 분들은 한번에 알아보시겠죠? 근데 진짜 우리나라는 게임까지 잘하니 진짜 어쩌려고 이러죠?


좋스러운 삼양의 맛 : 삼양라면 60주년 기념 오리지널 뮤지컬 애니메이션 공개

63년생 삼양이. 늘 평범하고 존재감없이 살아온 그에게 찾아온 매서운 불닭의 공격.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삼양이를 위해 59개의 불꽃이 솟아오르는데... 슈퍼 주니어 규현이 메인 보컬로 등장한 삼양라면 오리지널 뮤지컬, '평범하게 위대하게'. 거하게 비장한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비스타즈의 피나라는 캐릭터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둘 다 산양을 모티브로 한 의인화 캐릭터라 그런 듯 합니다. 이 영상은 빙그레우스의 어버이 스튜디오좋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SIDE9가 함께 제작했습니다.


나와 함께 평생 맥주 마셔줄래? : 밀러, 6명의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황금반지 타임리스 콜렉션 출시

©밀러라이트
©밀러라이트

함께 맥주잔을 부딪히며 같은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찐우정을 기리기 위해 밀러 라이트가 블링블링한 타임리스 콜렉션을 선보였습니다. NFL 시즌에 맞추어,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으로 이루어진 6개의 보석 반지를 만든건데요. 이 금반지에는 양각으로 맥주 캔이 그려져 있다고 해요. 총 여섯 명의 친구들이 "Timeless" 반지를 나눠낄 수 있는 건데요. 이 반지의 놀라운 점은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반지를 낀 여섯 명이 모이면, 평생 밀러 라이트를 공급 받을 수 있다는 것! 영상을 보니 6개의 반지낀 손이 모이면 앱의 잠금장치가 열리더라고요. 반지를 받기 위한 응모 방법은 #MillerTimelessCollection #Contes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6명 친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대요. 평생 맥주 무상제공이라니! 친구들과의 멋진 추억이 되겠는데요.


옥외광고에 실제 사람을? : 실제 호주인을 중앙에 앉혀 행인들의 질문에 답하게 한 옥외광고

©캐드버리
©캐드버리

처음 이미지를 봤을 땐 사람을 닮은 마네킹을 올려놓은 줄 알았는데요. 실제 영국에서 호주인을  앉힌 광고를 집행했다고 해서 와, 이건 뭐지? 했답니다. 캐드버리의 신상 초콜릿바는 바로 호주에서 수입된 것인데요. 그래런던, 맨체스터, 버밍엄에 실제 호주인들을 광고판에 올려놓고 이게 얼마나 놀라운지 호주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는 카피의 광고를 시행한 것이죠. 물론 하루종일 올라가 있는 건 아니고요. 하루 두 번, 남성과 여성 두 명의 호주인이 교대로 6시간씩 광고판에 앉아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역할을 했대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했을 지 그리고 이들의 모델비는 얼마였을지 여러가지가 궁금해지는데요.


백신 맞지 말라던 그 광고는 가짜? : 미국 시내를 돌며 눈길 끌던 백신 반대 광고는 가짜 장례식장 광고로 밝혀져

미국 시내를 돌던 한 차량이 최근 여러 뉴스에도 나오며 크게 바이럴 되었는데요.  바로 백신을 맞지 말라는 메시지가 크게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반대파들의 광고인가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카피 하단에 윌모어 장례식장이라고 적혀 있는 거에요.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또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지금 백신을 맞으세요, 만일 안 맞는다면, 우리 곧 만나요." 그런데 또 알고보니 윌모어 장례식장이란 곳은 처음부터 없는 곳이고 한 지역 광고회사의 바이럴 캠페인이었다고 해요. 


서울 온 서울 : 잔을 고르는 잔재미, 와인바 [스몰글라스] editor @_onigrapy

선선한 가을 저녁에 잘 어울리는 와인 한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성수동 스몰글라스를 추천합니다.

와인 보틀을 시키면 잔을 직접 골라 마실 수 있는데요. 컬러풀한 고블릿 잔, 울퉁불퉁한 세라믹 잔 등 개성 넘치는 와인잔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페어링 메뉴가 고민된다면 향긋한 트러플 크로크무슈나 딜에 할라피뇨 소스를 곁들인 포테이토 밀푀유를 추천합니다. 스몰글라스는 제가 소개한 곳 말고 ‘스몰글라스 텍스쳐’라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텍스쳐에서는 더 많은 와인잔과 다양한 공예품을 함께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스몰글라스 (라운지) @smallglass.seongsu

  • 서울 성동구 뚝섬로3길 22
  • 화-금 (11:00 - 22:00)
  • 토 (12:00 - 22:00)
  • 일 (12:00 - 20:00)

스몰글라스 텍스쳐 @smallglass_smallglass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7길 49 1층
  • 월-목 (11:00 - 20:00)
  • 금-토 (12:00 - 21:00) 

10월의 [하루 한 문장 북클럽] 모집합니다

가을은 책 읽기 참 좋은 계절이죠. 하루 한 챕터를 읽고 한 문장을 공유하는 북클럽이 [하루 한 문장 북클럽]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함께 책 읽을 회원을 모집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30여명의 회원분들이 좋은 책과 인상 깊은 한 문장을 매일 부지런히 올려주세요.  https://forms.gle/TeKEj6sjufjC8prk6 이 링크를 타고 참여 방법을 알아보세요.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하늘 위의 스포일러 대작전]가 뽑혔습니다.

이번주도 월요일이 휴일이었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로 너무 공백이 길어져서 이번주는 중간 정산하는 기분으로 화요일에 보내 드렸습니다. 다음 월요일은 대체휴무로 하루 쉬어가겠습니다. 그럼 이번주도 흥미롭게 본 콘텐츠를 알려주세요. 다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