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게이밍, 메타버스 광고 플랫폼 블록스비즈 인수

슈퍼리그 게이밍, 메타버스 광고 플랫폼 블록스비즈 인수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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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스비즈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소비자 브랜드를 인스트림, 인게임 등 모든 연령대의 비디오 게이머와 연결하는 슈퍼리그 게이밍(Super League Gaming)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독점 플랫폼 및 e스포츠 자산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동적 광고 플랫폼인 블록스비즈(Bloxbiz)를 인수했다.

브랜드는 블록스비즈를 통해 로블록스 게임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게임 내 광고는 게임 경험을 보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빌보드 형태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게 한다. 광고는 3D 공간에서 시청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청자들에게 지리, 언어 및 기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블록스비즈의 기술에 의해 측정된다. 2020년에 설립된 이 광고 플랫폼은 월 2천 5백만 명 이상의 로블록스 사용자를 갖고 있다. 

그 거래의 총 가치는 현금과 슈퍼리그 지분으로 환산하면 1,750만 달러이다. 

슈퍼리그 게이밍의 CCO(Chief Commercial Officer) 매트 에델만은 "브랜드가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게이머들과 진정한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즉, 인게임, 인스트림 및 인콘텐츠다."라고 인수 발표문에서 말했다. "블록비즈를 인수함으로써 슈퍼리그 게이밍은 게임 내 광고 생태계에서 부러운 위치에 서게 됐다.  마케터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구통계학적 청중 앞에 대규모로 배치할 수 있으며, 열정을 생계로 전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진취적인 게임 제작자에게 합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올해 초 슈퍼리그 게이밍이 블록비즈를 이용한 여러 로블록스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협력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의 성공 등 결과가 마음에 들어 슈퍼리그는 인수 쪽으로 움직였다.

"우리는 블록스비즈의 인수가 슈퍼리그 게이밍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슈퍼리그 게이밍의 회장 겸 CEO인 앤 핸드는 말했다. 그리고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는 메타버스 분야에서 우리의 영역을 과감히 확장하려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더 넓은 시장에 어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로블록스에 존재하는 방대한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게임 내 광고의 리더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더 많은 브랜드들이 젊은 청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메타버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블록스는 코로나 덕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2020년 7월 말까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5천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3월에 상장됐다. 로블록스 자체는 게임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른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을 하는 장소이다. 브랜드는 팬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테마 세계를 만들어 그들에게 다른 광고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스비즈의 공동창업자인 샘 드로즈도브는 "수퍼리그 팀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우리는 그들이 구축하고 있는 것의 일부가 되는 것이 블록스비즈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발전시키는 가장 활기찬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임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크리에이터 경제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블록스비즈는 그들이 원하는 고객을 기반으로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말했다.

슈퍼리그는 이미 마인크래프트의 속성을 통해 메타버스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북미에서 가장 큰 마인크래프트 자사 에디션 커뮤니키티 서버 호스트는 마인헛(Minehut)은 현재 4백만 명 시앙의 등록 사용자를 갖고 있다. 또한 두 개의 다른 공식 마인크래프트 서버인 마인빌(Mineville)과 픽셀 파라다이스(Pixel Paradise)는 작년 월 45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에게 도달하고, 2천 2백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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