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우버이츠와 커피 배달

[미국] 스타벅스, 우버이츠와 커피 배달

  • Kate 기자
  • 승인 2019.02.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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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본격적인 커피배달 시작
중국은 2018년 8월부터
영국도 2019년 1월에 시작
출처 : medium.com

스타벅스는 2018년 중국시장에서 알리바바와 함께 커피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월 중순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배달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욕, 보스턴, 워싱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매장 200곳에서 배달서비스를 시범 실시해 성공적이라는 내부 평가를 내렸고, 미국 매장 중 3000여 곳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과거에 식품물류회사와 배달을 시도했지만 메뉴가 제한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우버이츠(우버의 음식배달 앱)와의 제휴로 전체 메뉴의 95%가 배달 가능하고 음료는 주문 후 30분 안에 배달가능하다. 배송료는 2.49달러(약 2800원)부터 시작되며 커피가 식지 않게 온도를 30분 이상 유지하는 새로운 포장기법도 개발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매장 고객 감소에 따른 대응책으로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모바일 주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WP에 따르면 스위스투자은행인 UBS는 2030년까지 배달 시장이 3650억 달러(약 41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벅스의 배달서비스는 전 세계 매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WP에 따르면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알리바바 음식배달 플랫폼을 통해 중국 30여 개 도시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영국 런던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한국시장에서는 폴 바셋이 배달의 민족과 함께 커피배달을 시작한 바 있다. 커피애호가들이 많은 한국시장도 본격적인 "커피배달" 경쟁이 시작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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