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왜 우리 집엔 다른 광고가 나오지?

[2021 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왜 우리 집엔 다른 광고가 나오지?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10.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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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다른 어드레서블 광고(Addressable TV) 11월 런칭
TV광고의 장점과 온라인 광고의 장점 갖춘 신유형 광고로 주목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오는 11월이면 동일한 시간대의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도 광고는 소비자의 관심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어드레서블 광고는 디지털방송 플랫폼(IPTV, OTT)에서 고객 타깃팅을 기반으로 동시간대 같은 채널에 다른 광고를 전달하는 새로운 광고 유형으로, 선진국에서는 TV광고와 온라인광고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림. 전통적 TV와 어드레서블 TV 광고 비교
그림. 전통적 TV와 어드레서블 TV 광고 비교

 

동 시간대 같은 채널에 다른 광고를 전달하는 새로운 광고유형

10월 20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1 한국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에서 양성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팀장은 “국내 광고시장이 디지털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TV광고의 단점을 보완해 방송광고에 디지털 테크를 접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어드레서블 TV광고가 모바일 행동 유형, 관심 상품, 과금 방식, 리포트 등 온라인 광고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TV광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성필 팀장은 “영국 스카이 미디어의 조사에 의하면 어드레서블 광고 집행 이후 채널이동은 40% 감소한 반면 광고몰입도는 35% 상승, 광고 회상도는 49% 상승하였다”며 어드레서블 광고를 집행했던 광고주의 70%가 재구매 의사를 보일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TV광고 집행 가능, 광고효과 높아 관심

양팀장은 “전통적 TV광고가 타깃이 많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구매하는 프로그램 바잉(Program Buying)방식이라면, 어드레서블 광고는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언스 바잉(Audience Buying)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압도적 도달률과 신뢰도 등 TV광고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타깃팅, 리포팅 등 온라인광고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것이 어드레서블 광고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TV 광고를 집행하던 광고주는 어드레서블 광고를 통해 메인 타깃을 추가로 공략할 수 있으며, 또한 어드레서블 광고 결과를 통해 시청률이라는 단일한 지표로는 설명되지 않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팀장은 “아직까지는 셋톱박스 데이터에 기반한 가구 단위 타깃팅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향후 개인 단위 타깃팅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어드레서블 광고는 데이터 기반 TV광고의 시작이며, TV 광고는 지속적으로 진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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