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나 돌아갈래 - 백투노멀 : 같은 듯 달라진 마케팅 환경과 트렌드

[2021 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 나 돌아갈래 - 백투노멀 : 같은 듯 달라진 마케팅 환경과 트렌드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10.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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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 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해
새로운 시니어 등장 주목 및 오프라인 리테일에 대한 시각 대전환 필요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열린《2021 한국광고주대회 특별세미나》에서 TBWA 김재우 미디어 본부장은 2021년도의 광고·미디어 트렌드를 돌아보고 일상 복귀의 원년으로 희망되는 2022년도의 광고시장 전망과 광고·마케팅 종사자들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미디어 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해

김 본부장은 올해 광고시장을 돌아보며 주요 이슈로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을 비롯해 급성장 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과 모바일 중심의 ‘숏폼’ 전성시대를 꼽았다. 특히, 올해 디지털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5% 성장해 전체 광고비의 절반 수준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 미디어 환경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며 “그동안 광고·마케팅 업계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소비자 및 시청자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 발생 후 단 몇 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이제 운전하고 주차하느라 고생해야 하는 외식 시간을 아깝게 여기기 시작했고, 대신 집에서 편안하게 넷플릭스를 보면서 배달된 음식을 먹는 편의성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며 “중요한건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면서 시간에 대한 관점을 바꾼 점”이라고 강조했다.

 

광고·마케팅에서의 ‘백투노멀’은 존재하지 않는다!

김재우 본부장은 “코로나19 시대의 시청자, 소비자 변화로 인해 적어도 광고·마케팅에서의 ‘백투노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광고 및 마케팅 환경 속에서 마케터들의 대응전략으로 총 3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김 본부장은 새로운 시니어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시니어 층(5060세대)이 주요한 소비 주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디지털 시니어’로 대변되는 중장년층이 온라인 유통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분석이다.

둘째, 커머스와 콘텐츠의 만남이다. 라이브 커머스 특화 플랫폼 및 백화점, 쇼핑몰 등 기존 유통사, 네이버/카카오 등 IT 플랫폼의 참여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이 대중화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콘텐츠 중심의 커머스, 즉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시청자로의 정의가 필요하다”며 “제품을 설명하며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이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그 결과가 제품판매로 이어지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오프라인 리테일에 대한 시각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품 구매의 주 채널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우리 브랜드의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나이키 라이브스토어’나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삼성837’처럼 고객 접점으로서 브랜드를 경험시키고, 브랜드 인식을 구축할 수 있는 브랜딩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000, 삼성837센터 (위에서부터)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000, 삼성837센터 (위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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