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리브랜딩(rebranding) 성공사례를 통해서 본 브랜딩 전략

2022-01-11     엄남현

성공적인 리브랜딩의 사례

최근 tvN에서 방영중인 ‘윤스테이’는 기존에 방영된 ‘윤식당’의 리브랜딩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한다’는 ‘윤식당’의 핵심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람과 장소라는 차별화 요소를 더해 ‘윤스테이’로 성공적인 리브랜딩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렇듯 ‘윤식당’은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리브랜딩이라는 전략을 통해 잘 대응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CVS Health의 리브랜딩 전략

기업들 역시 위기를 맞거나시장 상황이 변해 재도약이 필요할 때 리브랜딩 전략을 즐겨 사용합니다. 2016년 초,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을 거느린 CVS는 CVS Health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CVS는 조직을 네 개의 독자적인 브랜드인 CVS Pharmacy, CVS Specialty, CVS Minute Clinic, 그리고 CVS Caremark로 재구성했습니다. 기존 신뢰받는 그리고 마스터 브랜드로서의 CVS는 그대로 가져가되 서브 브랜드에 CVS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CVS Health가 더욱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CVS 가족의 일원이 된 서브 브랜드들 역시 기존의 CVS Pharmacy가 사용하던 글자체 및 컬러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로서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위해서 기업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였습니다.

출처

Dignity Health의 리브랜딩 전략

2015년 ‘Catholic Healthcare West’는 병원 명을 ‘Dignity Health’로 변경했습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새롭게 포지셔닝 함으로써 헬스케어 시장을 좀더 확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위엄, 품위, 존엄성 등을 의미하는 ‘Dignity’는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의 목적과 부합하는 브랜드명으로 병원의 이름을 ‘Dignity Health’로 개명함으로써 강력하고 그리고 긍정적인 기존의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닥스미디어(http://docsmedia.co.kr/) 칼럼을 공유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