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열리면 인근 골목상권도 ‘활짝’

BC카드 빅데이터센터, 프로야구 개막 시즌 야구장 이용 고객 6만여명 매출 분석 결과 발표 야구장 주요 고객은 2030세대, 약 64% 이용…프로야구 경기 열리면 인근지역 매출 2.2% 증가 경기 전에는 주로 ‘편의점 업종/팀스토어’ 이용, 경기 후에는 ‘일반한식/주점 업종’ 등에서 소비 ‘타 지역거주’ 관람객이 평균 3만2천원 지출, 연고 거주보다 높아…경기 전/후 주 이동수단은 ’택시’

2019-04-05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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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 www.bccard.com)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지역 매출도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실제 야구장 이용고객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18년 3~4월에 야구장을 이용한 BC카드 고객 6만여명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프로야구 권역별 각 지역 1개 구단씩을 선정해 분석했다.

야구장 주요 소비층은 2030세대가 약 64% 차지

야구장 내 가맹점 이용 고객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약 6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40대(24.2%), 50대(7.9%)순 이었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인근지역 전체 매출 2.2% 증가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유무에 따라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 매출이 2.2% 증가했다. 경기 당일 스낵, 편의점, 서양음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유업종은 타업종 대비 증가폭이 적었다.

프로야구

경기시작 전 편의점, 팀스토어 이용하고 경기 후에는 고깃집, 주점에서 소비

경기가 있는 날이면 모두 ‘편의점’ 이용이 높았다. 다만 경기시작 전에는 서양음식(피자, 햄버거 등) 포함 경기 관람 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위주 소비가 높았다. 이외 식음료를 제외하면 구단 유니폼,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팀 스토어 등 스포츠용품 판매업종 이용 비율이 높았다. 경기 후에는 주로 고깃집 등 일반 한식과 주점으로 이동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타 지역 거주’ 관람객, 야구장에서 평균 3만2천원 지출…이동수단 관련 매출은 택시 ↑

야구장 이용 고객의 20%는 타 지역 거주 고객으로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에서 평균 인당 이용액은 3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거주’ 고객이 연고 지역 거주자 대비 평균 약 4천원정도를 더 소비했다.

야구장

또한 경기 승패별 가맹점 이용 고객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홈팀이 승리하면 패배 대비 연고 지역 거주 이용객이 7.4% 증가하고, 반면 원정팀이 승리하면 타 지역 거주 이용 고객이 6.8% 증가했다.

경기

타 지역 거주 야구장 이용 고객은 야구장 외 지역에서 경기 전/후로 택시, 주유, 철도 등 이동 수단 관련 매출이 발생했다. 이동 수단 중 하나로 ‘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경기 후에는 철도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관중이 곧 손님이다’라는 것이 증명된 만큼 프로야구가 개막함에 따라 인근지역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주요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