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광고에 AI가 언제,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고 싶어한다

퍼블리시스 미디어와 야후, AI 광고 공개가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결과 발표 조사 결과, 광고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소비자와 광고주의 의견이 양분된 것으로 나타나

2024-03-05     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퍼블리시스 미디어는 야후와 공동으로 '투명성을 통한 신뢰: 광고 업계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소비자와 광고주의 관점, 수용도, 활용도, 신뢰도를 조사한 새로운 연구인 "투명성을 통한 신뢰: 인공지능과 광고의 미래(Trust Through Transparency: The Future of AI and Advertising)"를 발표했다. 

1,2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와 350명 이상의 미국 광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와 광고주 사이에 AI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드러났다. 광고주 10명 중 약 8명(77%)이 AI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소비자 중에서는 38%만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53%는 기업이 광고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기술 사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AI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야후의 최고 수익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허브스트 브래디(Elizabeth Herbst-Brady)는 "광고주들은 이미 AI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아직 상당수의 사람들이 AI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마케터가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보다는 AI가 언제 사용되는지 파악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브랜드가 장기적인 소비자 관계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자산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소비자와 광고주 전반에 걸쳐 주요 주제를 발견하고 투명성에서 인구통계학적 정서에 이르는 트렌드를 확인했다. 

투명성을 통한 신뢰: 광고주는 AI를 사용할 때 투명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를 측정하기 위해 응답자에게 광고 제작에 AI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광고와 공개하지 않는 광고 등 다양한 유형의 크리에이티브를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AI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표시된 AI 생성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였으며, 광고 호감도는 47%, 광고 신뢰도는 73%,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산업, 특히 금융(+148%) 및 헬스케어(+132%)와 같이 역사적 민감성이 있는 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외 기술(+97%), 푸드(+78%), 여행(+58%), 소매(+52%) 순으로 나타났다.

진정성 또는 AI: 이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72%는 AI 때문에 어떤 콘텐츠가 진정성 있는 콘텐츠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1%는 이미 광고에 AI가 사용된다고 생각하지만, 어디에서 사용되는지 식별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세대 간 격차: 밀레니얼 세대의 68%, X 세대의 54%, 붐 세대의 40%에 비해 Z 세대 응답자의 84%가 현재 적어도 하나의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하는 등 젊은 세대가 AI를 선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단순한 Q&A(44%)를 넘어 글쓰기(35%), 브레인스토밍 및 아이디어 창출(33%) 등 더 많은 AI 활용 사례를 찾기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67%는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데이터로 학습된 AI를 원한다고 답했다.

광고주의 낙관론: 광고주들은 AI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86%는 이미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87%가 AI가 수작업 시간을 줄여준다고 답한 효율성 향상, 83%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준다는 고차원적 업무, 81%가 매출을 증대시켜준다는 재무적 성과 등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AI가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

광고주의 AI 활용 사례: 광고에 대한 AI의 실시간 기능에 대한 질문에 81%는 AI가 최적의 타이밍과 게재 위치를 통해 광고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답했으며, 80%는 실시간 캠페인 최적화와 인사이트를 통해 ROI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79%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전략적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78%는 감성적인 고객 연결을 강화하는 크리에이티브 개인화에서 AI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77%는 AI가 광고 노출과 구매 사이의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브스트-브래디는 "광고주들은 AI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마케터들은 측정, 브랜드 적합성 및 안전성, 타기팅 및 세분화 전반에 걸쳐 이러한 미래 솔루션을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명성을 통한 신뢰: 인공지능과 광고의 미래"는 2023년 10~11월에 수행된 종합적인 연구로, Ebco에서 실시했다. 1,2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와 350명 이상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정성적 B2B 인터뷰와 두 차례의 온라인 정량적 설문조사를 통해 광고 업계 내 AI에 대한 인식, 수용도, 신뢰도에 초점을 맞췄다.

[출처 yahoo advert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