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OTT 이용하고 있어

방통위,「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 발표

2020-01-30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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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9년 조사 결과에서는 매체 이용의 개인화 확산, 스마트폰 중요도 상승 및 TV 중요도 하락온라인동영상제공 서비스(OTT) 이용률 상승(52%) 등이 나타났다.

우선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대변하는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은 처음으로 91.1%로 90%를 돌파했다.(‘18년 89.4%) 또한 60대와 70세 이상의 보유율(85.4%, 37.9%)도 지속적으로 증가(‘18년 80.3%, 37.8%)하여,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TV보다 더 필요한 매체로 나타난 스마트폰의 중요도(63.0%)는 전년(57.2%) 대비 증가하여 TV와 격차가 더 커졌다.

연도별

10대(87.0%)∼40대(71.9%)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57.1%)와 60대(33.3%)도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한편, 방송매체 이용 집중시간은 오전 7시~10시, 오후 7시~11시 사이에 매체 이용이 집중되며, 오후 9시대의 매체 이용률이 52.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TV 실시간 시청은 오후 9시~11시 사이 이용률이 가장 높고,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은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에 지상파 실시간 시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라디오 청취는 출근시간인 오전 8시 전후에 가장 높았다.

시간별

최근 일주일동안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는 92.8%로 감소추세(‘18년 94.8%, ’17년 97.5%)이며, 10대와 20대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실시간 시청은 TV 수상기 이용이 96.0%로 다른 매체 이용률에 비해 크게 높으며, VOD 시청도 TV 수상기 이용이 10.3%로 스마트폰 이용(5.7%)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지상파

TV 시청자 두 명 중 한명은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PC/노트북이 6.4%, 태블릿PC가 3.1% 이었다.

TV

그리고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52.0%(전년 42.7%),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전년 88.8%)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OTT 시청기기 활용도는 스마트폰(91.6%), TV 수상기(5.4%), 노트북(5.2%) 순으로 스마트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OTT 시청 시 이용한 서비스는 유튜브(47.8%), 페이스북(9.9%), 네이버(6.1%), 넷플릭스(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TT서비스를 통해 주로 시청하는 방송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가 68.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드라마(30.7%), 스포츠(22.2%), 뉴스(21.9%), 시사/교양(14.5%)이 뒤를 이었다. OTT 이용 장소는 주중과 주말 모두 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OTT서비스

유료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 응답자 중 18.9%는 VOD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년도 11.7%) 

20대의 이용률이 28.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27.8%)와 30대(27.7%), 40대(18.1%), 50대(14.7%), 60대(8.7%), 70세 이상(4.6%)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 유형별로는 IPTV 가입자의 VOD 이용률이 24.0%로 디지털 케이블TV(14.8%), 위성방송(14.4%)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

이번 조사는 전국 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조사 ±2.7%p, 개인조사 ±2.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