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서비스는 웃었고, 면세점과 극장은 울었다.

와이즈앱, 3월 업종별 결제금액 조사 결과 발표

2020-04-14     최영호 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의 상승, 하락을 조사한 결과 배달과 슈퍼마켓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극장과 면세점은 급락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의 상승, 하락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의 1월과 본격화된 3월의 업종별 대표 리테일의 소비자 결제금액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비율로 결제금액이 증가한 업종은 ‘배달’이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의 3월 결제 추정금액 합산은 1월 대비 4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결제금액 증가율이 큰 업종은 ‘슈퍼마켓’이었다. 3월의 GS슈퍼마켓, 롯데슈퍼 등 상위 4개 슈퍼마켓의 소비자 결제 추정금액은 1월 대비하여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인터넷쇼핑’ 업종과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홈쇼핑’이 각각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oogle, 오늘의 집, 넥슨, NETFLIX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인터넷서비스’가 22%,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넛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제과/제빵’이 13%, GS25, 씨유,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편의점’이 7%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락한 업종들도 많았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대형마트’는 3%,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의 ‘커피숍’은 15%,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NC백화점의 ‘백화점’은 30% 하락했다. 또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의 ‘항공’은 83%,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JDC면세점은 90%,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극장’은 9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재택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인테리어 소품 구매 서비스인 ‘오늘의 집’이 118%, 온라인 신선식품 주문 서비스 ‘마켓컬리’가 100%,  가정용 커피 구매 증가로 ‘네슬레코리아’가 87%가 증가했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