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천만 뷰 달성한 제일기획 광고, ‘1분기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탑10’에 4편 선정

KGC인삼공사, KT, 알바몬, 동원참치 광고 등 4편 선정 유튜브 조회 수, 총 시청 시간, 사용자 평점 등 종합해 국가별 선정

2020-04-21     최영호 기자

제일기획이 제작한 광고가 최근 구글이 발표한 `국내 1분기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탑10`에 4편이나 선정됐다.

구글은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를 통해 매 분기별 영상 조회 수, 총 시청 시간, 사용자 평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국가별 우수 광고 영상 10편을 선정한다. 선정된 국내 1분기 광고 10편 중 제일기획이 제작한 광고는 KGC인삼공사의 `펭수의 귀향`편, KT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편, 알바몬의 `알바몬을 뒤집어 놓으셨다` 편, 동원참치 `캔을 바로 따` 편 등 총 4편이다.

KGC인삼공사의 `펭수의 귀향`편은 지난 1월 설을 맞아 공개된 광고로, 펭수가 설을 맞아 남극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광고는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지난 1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KT의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는 KT에서 단독 출시되는 제품의 레드 컬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제작됐다. 광고는 패션, 트렌드 아이콘으로 꼽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유튜브 조회 수는 16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알바몬의 `알바몬 뒤집어 놓으셨다` 편은 `밈(meme)`을 활용한 대표적인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가수 박미경을 모델로 기용해 순발력 있게 손님을 응대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특유의 어투로 찬사를 보내는 장면을 광고에 담았다. 평소 이 `짤`을 알고 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튜브 조회 수 1천만 건에 육박하는 성과를 얻었다.  

동원참치 `캔을 바로 따` 광고는 펭수와 손나은이 모델로 출연해 중독성 있는 노래와 쉽고 재미있는 댄스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해당 편은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광고의 후속작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다음 편을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선보이게 됐다. 유튜브 조회 수도 16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전작 못지 않은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광고 타깃들이 광고를 직접 찾아 보고 즐기며, 자발적으로 확산시킨 광고가 큰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해당 시기에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모델을 적절하게 활용 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를 잘 짚은 것도 선정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내 1분기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탑10`에는 펭수를 모델로 한 광고가 3편이나 선정돼 또 다른 주목을 끌었다. KGC인삼공사의 `펭수의 귀향`편, 동원참치 `캔을 바로 따`편에 이어 빙그레의 `붕어싸만코X펭수`편도 선정되면서 펭수의 스타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1분기에 선정된 광고들은 대세 모델을 활용해 기대감과 스토리까지 갖춘 완성형 광고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선정된 10편 중 다수 광고가 최근 크게 인기를 얻은 모델들을 활용했다는 점이 동일하다. 펭수와 가수 양준일 등 대세 모델의 활용에서 끝나지 않고 유머 코드와 귀를 사로 잡는 BGM, 완성도 높은 스토리까지 장착한 광고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를 충족시킨 광고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