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로고없는 옥외광고를 선보이다

브랜드 : 맥도날드 대행사 : TBWA/Paris

2020-09-27     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글로벌에서 재미있는 광고 전쟁 중 하나는 버거킹과 맥도날드다. 최근에는 버거킹이 앞서 나가는 것 같은데, 맥도날드도 가만 있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최근 파리에 TBWA/파리와 함께 한 입 베어문 빅맥, 감자튀김, 치즈버거를 옥외광고로 집행했다.

누구나 옥외광고라고 생각하면 사각형 안에 이미지나 디지털, 영상이 들어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맥도날드와 TBWA/파리는 이런 일반적인 통념에 도전했다. 사실 누가 베어 문 햄버거를 옥외 광고로 사용하려고 했을까? 제대로 먹음직스럽게 만들었기에, 베어 문 광고판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로고나 브랜드가 없는 광고

그런데, 광고판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로고나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다. 감자튀김의 종이박스가 빨간색이고 노란 줄이 있기에 맥도날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맥도날드와 TBWA/파리는 브랜딩을 최소화함으로써 음식에 집중, 제품의 속성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했다. 이는 공개된 영상 "Core"라는 제목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산업이나 제품이 더 이상 발전이 없고 차별성이 없다고 할 때,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더 빛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