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광고주대회 컨퍼런스] 제1주제 : 감으로 하는 마케팅은 끝났다. 데이터로 결정하라!

수치로 고객 소비패턴 분석하고 의사 결정하는 데이터마케팅 시대 도래 기업, 마케팅 성과 측정 Tool을 통한 과학적 전략 수립해야

2020-10-22     채성숙 기자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열린 《2020 한국광고주대회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감으로 하는 마케팅은 끝났다. 데이터로 의사결정하라’라는 주제로 ▲효율적 마케팅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안 ▲늘어나는 마케팅 채널과 데이터 속에서 마케터가 주목하고 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할 지표를 제시했다.

고객 소비행태 변화 한눈에...인공지능(AI)이 바꾸는 마케팅 세상

이 대표는 마케팅에 있어 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로 ‘의사결정 능력’을 꼽았다. 인공지능은 마케팅 툴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하고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마케터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1월에서 8월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우리나라 검색량을 바탕으로 소비패턴 변화를 분석해보면, 국민들 대부분의 소비 공간이 온라인과 집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사람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데이터로 쉽게 확인하고 무엇을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등을 의사 결정하는 것이 데이터마케팅”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는 결합하면 결합할수록 더 큰 힘이 생기고,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긴다. 기업 마케터들도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를 소비자 구매 여정(Consumer Decision Journey)에 따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채널별 광고비 효율 계산 가능해져

이 대표는 포털 검색광고, 유튜브 동영상 광고, 파워블로거 바이럴광고 등 집행하는 광고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준을 만들어 회사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체크할 수 있는 데이터마케팅의 기본적인 툴(Tool)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채널별 광고비 효율 등을 계산하고, 마케터들에게 건강검진 결과통보서처럼 회사의 마케팅 상태 결과보고서 전달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AI는 마케터로 하여금 본연의 업무인 '크리에이티브'에 충실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제 감으로 하는 마케팅 시대는 끝났다. 사람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데이터마케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