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버거킹으로 오세요

광고주 : 버거킹 벨기에 대행사 : 버즈맨

2021-05-30     한수경 기자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버거킹 벨기에는 7개월간의 휴업 후 6월 9일 다시 문을 연다. 당신이 재개장하는 식당의 주인이라면 어떤 광고를 낼 것인가? 아마도 그 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를 보여주지 않을까?

버거킹은 자신들의 맛있는 와퍼나 감자튀김을 먹으러 오라고 광고하지 않았다. 대신 버거킹과 버즈맨은 감성적인 접근을 한다. 

버거킹과 버즈맨은 이번 캠페인에서 스냅 사진을 활용한다. 버거킹이 문을 닫은 동안 주인이 찾아갈 수 없어 분실물 센터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낡은 장난감, 백팩, 생일 축하 풍선 등을 사진 앞쪽이나 중앙에 배치하고 "이리 와서 다시 가져가라(Venez enfin la chercher.)"고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2020년 10월 16일부터 익셀 지점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맥도날드 야구모자도 포함됐다. 

버거킹은 성명에서 "이제 당신의 열쇠, 장난감, 양말,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재결합할 시간이다! 당신은 아마 그것들을 다시 보기를 기다릴 수 없을 거이다. 그리고 버거킹 또한 당신을 다시 보기를 기다릴 수 없다. 그러니 6월 9일을 예약하고 버거킹에 가면, 잃어버린 물건들과 재회하고 보너스로 맛있는 버거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