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마케터는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르다?

소비자와 마케터는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르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0.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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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칸타에 따르면, 소비자와 마케터가 선호하는 광고 플랫폼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다이브가 보도한 칸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마케터들은 유튜브와 같은 기존의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광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틱톡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보는 광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더 긍정적인 소비자 정서와 대조적이다.

출처 픽사베이칸타가 디지털 광고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셜 비디오 앱 틱톡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고, 인스타그램, 스냅챗, 구글, 트위터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광고 채널은 영화 광고, 후원 행사, 잡지 광고, 디지털 옥외 및 신문 순이고, 마케팅 업계 내에서 선호되는 광고 채널은 온라인 비디오, TV, 소셜 미디어 뉴스 피드, 스트리밍 TV, 소셜 미디어 스토리 등이다.

칸타가 전 세계 4,000명의 소비자와 700명 이상의 시니어 마케터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구글 등은 마케터들이 디지털 비디오에 대한 할당을 늘리면서 내년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어 TV는 디지털 외주화와 함께 반등하는 한편 신문, 잡지, 영화 등 오프라인 채널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다이브는 칸타의 연구가 마케터는 디지털 채널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소비자는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채널은 품질이 더 좋고, 신뢰할 수 있고, 방해가 적고, 지나치게 타기팅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선호한다. 그러나 디지털에서 확고한 채널을 선호하는 마케터들과 상충된다. 이는 마케터들이 광고를 타기팅하고, 캠페인을 최적화하며, ROI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종류의 데이터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채널의 고유한 분석 능력에도 불구하고, 마케팅터들은 성공을 위해 광고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칸타는 지적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마케터들이 디지털과 오프라인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눈을 가지고 소비자의 기호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칸타르의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인 던컨 사우스게이트는 "디지털로의 성급함은 타기팅과 측정 능력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포화, 반복, 과대 타기팅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광고주나 대행사는 '메시지로서의 매체'에 대한 좀 더 정량화된 이해와 서로 다른 미디어 채널과 플랫폼 선택이 브랜드 목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이번 조사 결과는 새로운 광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마케터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칸타의 연구에서 조사 응답자의 60%가 마케팅 지출을 줄였다고 답한 반면, 30%는 그 감소가 '많다'고 대답했다. 미디어 소비 습관은 펜데믹 동안 급격히 변화하여 디지털 플랫폼이 마케터들에게 더 큰 우선 순위가 되었다. 이들은 온라인 동영상, 소셜미디어, 디스플레이, 브랜드 콘텐츠, 스트리밍, 팟캐스트 등 디지털 채널에 대한 할당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틱톡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광고에 더 수용적이지만, 마케팅 담당자들은 유튜브와 같이 더 오랜 역사와 더 많은 시청자들, 더 많은 청중 데이터 그리고 광고 기술 제공자들과의 관계를 가진 기존의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칸타는 마케터들이 유튜브 보다 틱톡에서 광고를 보는 것에 더 순응하기 쉬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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