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광고주대회 "광고▪미디어 시장 분석과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2020 한국광고주대회 "광고▪미디어 시장 분석과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0.10.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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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시장에서 코로나가 가속화 시킨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교해진 데이터의 활용 방법 및 전략 제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는 디지털 뉴노멀의 시대를 맞아 10월 22일 《2020 한국광고주대회》를 비대면•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분석하고, 광고 마케팅 시장에서 보다 정교해진 데이터의 활용 방법 및 전략을 제시, 광고 시장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이정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광고주대회’는 지난 20년간 '자유로운 광고시장의 조성과 선택'을 모토로 광고주와 광고회사, 매체사 등 광고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고 산업의 발전과 선진 문화 정책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제공해왔다”고 그 중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광고는 기업 마케팅 수단이지만, 넓게는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 국가 경제의 선순환 성장을 견인하고, 때로는 우리 국민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문화콘텐츠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며 "좋은 광고로 우리 사회 곳곳에 '다시금 할수 있다'는 의지를 심고 전파하는 것이야 말로 광고주협회는 물론 광고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개회사 하는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개회사 하는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온라인 컨퍼런스, 광고▪미디어 시장 분석 및 미래 조망

유튜브 '반론닷컴TV'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공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감으로 하는 마케팅은 끝났다. 데이터로 결정하라! ▲우리국민의 미디어이용행태 및 라이프스타일 분석 ▲월간소비자행태조사(MMCR, Monthly Media and Consumer Research) 데이터로 본 간접광고 효과와 활용 ▲미리 만나보는 광고 시장의 미래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는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소비 패턴을 확인하고 예측하면서 광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시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데이터로 쉽게 확인하고 무엇을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관해 의사 결정하는 데이터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회사에서 집행하는 광고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준을 만들어 회사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체크할 수 있는 데이터마케팅의 기본적인 툴(Tool)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채널별 광고비 효율과 마케팅 성과 측정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제2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는 ‘우리 국민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 상무는 “팬데믹 이후, 외출자제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디어 전반의 이용량이 증가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한 영상 소비가 급증했는데, 특히 60~70대의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소비패턴에서는 습관성 소비가 줄고, 미리 살 것을 정해놓는 ‘목적 지향 소비’가 늘어났고, 정보 검색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써보는 등 구매 경험의 확대로 인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주목해야할 마케팅 주요 이슈로 브랜드 진정성, 타깃 고객의 세분화, 에이징 비즈니스 강화와 디지털 마케팅의 정교화를 꼽았다.

제3주제는 박종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연구위원이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 보고서(RACOI)와 월간소비자행태조사(MMCR) 데이터로 바라본 TV 간접 광고(PPL)의 효과’라는 주제로 ‘재방송’ 및 ‘온라인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 숨겨져 있는 시청자 데이터를 집계해 광고효과를 재조명했다.

박 위원은 "시청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의 경우 재방송 시청자 비율이 50~100%에 달했고, 온라인상에서도 인기 콘텐츠의 경우 실시간 시청자만큼의 뷰어수가 집계된 것을 확인했다"며 "광고 집행 계획을 수립할 때 시청률 데이터, 온라인 버즈량,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주제 ‘미리 만나보는 광고시장의 미래’를 발표한 노승우 대홍기획 팀장은 "시청자의 실질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광고 효과 극대화를 노리는 동시에,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TV 광고를 통해서는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노 팀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미디어를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가 감소하고 있다”며 “브랜드와 소비자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광고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TV와 디지털 등 주력 매체를 전략에 따라 배분할 때 원하는 광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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