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South Korea

[신인섭 칼럼]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South Korea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21.02.0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신인섭 대기자 ] 독일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를 이따금 보지만 이번 자료 이야기 하다가는 혹시 핀잔 듣기 알맞은 것일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니 보기로 한다.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국의 소득은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 1인당 총소득 (GNI. Gross National Income)은 G7 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며 2020년의 이태리 수준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유는 COVID-19 위기에 이태리 경제가 빗나갔기 때문이다. G7이란 세계 부자 나라 7개국인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캐나다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이다. 부자일 뿐만 아니라 힘도 센데, 무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의 GNI는 $33,790로 지난 5년 사이에 17%나 올랐다. 이태리는 $34,540으로 한국보다 약간 앞섰지만 줄어드는 추세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에도 유럽 국가들의 국민 1인당 소득은 줄어 들고 있었는데, 예외가 있다면 독일과 스페인이었다.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나, 대개 GDP와 GNI는 비례한다. 지난 주 화요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2020년 4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북미의 2개국(미국과 캐나다), 유럽의 6개국(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아시아의 3개국(일본, 싱가포르, 한국) 합계 11개구의 개안당 소득을 2014년과 대비하면 독일과 스페인을 제외한 유럽 4개국은 최하 1.2%(스위스)에서 최고 5.1%(영국)나 하락했다. 그림의 플러스 동그라미가 가장 큰 나라가 +16.7% 한국, 그 다음이 +15.2%인 미국이다. 마이너스 동그라미가 가정 큰 나라가 캐나다로 -12.5%이다.

집에서 4km 반경을 맴돌며 사는 처지이니 이 숫자를 보고 일단은 기뻐 해야 하겠지.

세계은행의 잘 사는 나라 통계 대상에 오른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인데 또 그 가운데서도 성적이 좋은 나라로 꼽혀 곧 G7 가운데 하나인 이태리를 앞지른다니 더욱 놀랍다.

아마 잘 사는 나라이니 부담금 좀 더 내라는 말이 곧 들려 오겠지 하면 잘못일까.

 


신인섭 (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