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1인 多매력... 감정에서 외형까지 캐릭터 완벽 빙의로 몰입도 올리다

KBS2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1인 多매력... 감정에서 외형까지 캐릭터 완벽 빙의로 몰입도 올리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4.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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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배우 홍은희가 한계 없는 입체적 연기로 주말 퀸의 명성을 알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엄마의 피살 사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며 긴장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편의 외도 사건까지 더해지며 역대급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광남'으로 완벽 분한 홍은희에게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 지난 11-12화에서 홍은희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점점 심신이 미약해져만 가는 '이광남'을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의 외도 사건 이후 광남의 감정 상태는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했다. 뻔뻔하기 그지없는 마리아(하재숙)로 인해 화가 솟구치다가도 그 와중에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남편 배변호(최대철)의 모습에 애증 어린 마음까지 피어난 것이다. 

결국 그 어떤 해결 방안도 찾지 못한 채 변호에게 안겨 울부짖는 광남의 모습은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하고 절절한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변호에 대한 배신감과 그럼에도 그를 의지하게 되는 마음부터 아직 온전히 떠나보내지 못한 엄마에 대한 그리움까지 복잡한 감정을 눈물 한 방울에 한 방울에 담아 보내는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한편, 엄마 피살 사건의 진실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아버지 철수(윤주상)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이모 오봉자(이보희)와 동생 광식(전혜빈), 광태(고원희)와 함께 그의 트렁크를 열어본 광남에게선 놀라움과 당혹감이 가득 담긴 채 엔딩을 맞아 다음 화에서 펼쳐질 새로운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광남' 캐릭터를 자신만의 호흡으로 이끌고 가며 그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홍은희의 입체적 연기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는 동시에 극의 재미와 반전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매 순간 달라지는 광남의 아슬아슬한 감정선부터 야위어가는 외형까지 현실적으로로 담아내는 그의 명품 연기력는 새로운 주말 퀸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사건 사고 속,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광남을 홍은희가 또 어떤 연기로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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