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우리나라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

[한국갤럽] 우리나라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구찌!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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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 2021년 3월 4~12일
표본추출 : 자원자 기반 온라인 패널에서 전국 성·연령·직업별 비례 할당
응답방식 : 온라인조사(조사대상자에게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 자기기입식 웹조사)
조사대상 : 전국 만 25~54세 직장인 1,204명
표본오차 : ±2.8%포인트(단순 무작위 추출 가정 시, 95% 신뢰수준)
메일 발송 대비 응답 완료율 : 6%(총 21,823명 중 1,204명)
응답 시도 대비 완료율 : 89%(6,573명 중 비적격 5,217명, 1,356명 진행 중 152명 중단)

우리나라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시계는 롤렉스, 명품은 구찌, 자동차는 현대, 맥주는 카스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1년 3월 4~12일 전국 만 25~54세 직장인 1,204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시계, 명품, 자동차, 맥주 등의 브랜드에 대해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5~54세 직장인이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 : 롤렉스(18%), 카시오(5%)... 남성은 롤렉스-카시오-갤럭시, 여성은 롤렉스-까르띠에-로즈몽 순 

한국갤럽이 전국 만 25~54세 직장인 1,20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롤렉스'(18%), '카시오'(5%),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삼성 갤럭시', '오메가', '애플'(이상 3%), '구찌'(2.5%), '스와치', '세이코'(이상 2.3%)가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시계 브랜드는 '로즈몽', '티쏘'(이상 2.1%), '아르마니'(1.7%), '지샥'(1.4%), 'OST', '다니엘 웰링턴'(이상 1.1%), '샤넬'(1.0%) 등이다. 

롤렉스는 스위스산 고급 클래식 시계의 대명사로, 최근 몇 년간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직장인 모두에게서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 1순위로 꼽혔다. 2~5순위는 성별로 달랐다. 롤렉스 다음으로 남성은 카시오-삼성 갤럭시-태그호이어-오메가 순, 여성은 까르띠에-로즈몽-카시오-구찌 순으로 나타났다. 

카시오는 일본산 전자시계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카시오의 서브 브랜드 지샥 역시 남성에게서 더 인기다. 여성이 좋아하는 까르띠에와 로즈몽은 시계뿐 아니라 주얼리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한편, 스마트 워치를 만드는 삼성과 애플이 나란히 자리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 삼성 갤럭시는 젊은 남성, 애플은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직장인에게서 인기다.

참고로, 2019년 여름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1,002명에게 평소 손목시계 착용 여부를 물은 결과 31%가 '착용한다'고 답했고, 2020년 8월 만 18세 이상 한국인의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12%였다.

25~54세 직장인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 구찌(24%), 샤넬(15%)... 남성은 구찌 최선호, 여성은 샤넬-구찌 비슷

25~54세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자유응답) '구찌'(24%), '샤넬'(15%), '루이비통'(8%), '프라다', '에르메스'(이상 3%), '버버리', '입생로랑'(이상 2%), '나이키'(1.5%), '아르마니'(1.3%)가 상위 10개, 그 외 '보테가 베네타'(1.0%)까지 선호도 1.0% 이상이다. 

상위권 명품 브랜드들은 대부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류·가방·신발·주얼리·화장품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 나이키는 미국 브랜드이자 스포츠 브랜드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남성 직장인은 모든 연령대에서 구찌를 첫손에 꼽았다. 여성 직장인은 샤넬과 구찌가 비슷, 그 다음으로 루이비통을 선택했다. 단, 여성은 연령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25~44세 여성은 샤넬-구찌, 45~54세 여성은 구찌-샤넬 순이었다. 입생로랑과 디올은 대부분 여성, 나이키는 주로 남성, 그리고 아르마니는 45~54세 직장인 선호가 두드러졌다.

25~54세 직장인이 좋아하는 자동차 제조사 : 현대(33%), 벤츠(14%), 기아(13%)... 벤츠는 고소득 직장인, 테슬라는 저연령일수록 선호

25~54세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제조사는(자유응답) '현대'(33%), '벤츠'(14%), '기아'(13%), '볼보'(6%), 'BMW'(4%), '아우디', '테슬라'(이상 3%), '쉐보레'(2.5%), '폭스바겐'(2.0%), '르노삼성'(1.7%)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그 외 '포르쉐'(1.6%)와 '쌍용'(1.2%)까지 선호도 1.0% 이상인 자동차 브랜드는 모두 12개였다.

직장인 절반가량(47%)이 현대와 기아, 즉 국산차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나 40대 중반을 경계로 다른 경향을 보였다. 45~54세 직장인 중에서는 58%가 현대·기아를 답했으나, 25~44세에서는 그 비율이 40% 내외였고 상대적으로 수입차 선호자가 많았다. 벤츠는 고소득 직장인일수록(개인 월평균 수입 199만 원 이하 8%; 600만 원 이상 26%),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저연령일수록(25~34세 5%; 45~54세 1%) 선호도가 높았다. 

참고로, 2020년 전국 만 13세 이상 5,101명 갤럽 조사에서 가구 내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은 84%였다. 2018년 2월 조사에서는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71%)이 1년 내 운전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중에서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람은 1994년 38%에서 2018년 56%로 늘었고, 저연령일수록 운전을 즐긴다고 답했다.

25~54세 직장인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 카스(30%), 테라(14%), 하이트(9%)... 테라·1664 블랑, 저연령일수록 인기 

25~54세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자유응답) '카스'(30%), '테라'(14%), '하이트'(9%), '하이네켄', '클라우드'(이상 4%), '오비라거', '호가든', '기네스', '1664 블랑'(이상 3%), '칭따오'(1.7%)가 10위 안에 들었고, '버드와이저'(1.5%), '필라이트'와 '아사히'(이상 1.0%)가 선호도 1.0% 이상이었다. 

카스와 하이트는 고연령일수록, 테라는 저연령일수록 선호도가 높다. 하이트진로가 2019년 3월 출시한 테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테라는 비교적 신생 브랜드지만, 25~34세 직장인 사이에서는 카스와 막상막하 양상이다. 한편, 선호도 1.0% 미만인 브랜드는 40여 개다(기타 합계 11%). 특히 저연령일수록 기타 응답 비율이 높아(25~34세 16%; 45~54세 9%),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가 더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25~54세 직장인이 좋아하는 주종 : 맥주(43%), 소주(27%), 와인(10%)... 남성은 맥주파·소주파 팽팽, 맥주와 와인은 여성이 더 선호

25~54세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 종류는 '맥주' 43%, '소주' 27%, '와인' 10%, '막걸리' 6%, '양주' 4%, 그 외 주종 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맥주파(37%)와 소주파(35%)로 팽팽하게 나뉘었고, 여성은 절반가량이 맥주(52%)를 좋아하며, 소주(16%)와 와인(1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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