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인범이가 달라졌어요

‘대박부동산’ 정용화, 인범이가 달라졌어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4.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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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대박부동산’ 정용화가 변화무쌍한 입체적인 캐릭터로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용화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퇴마 사기꾼이자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오인범은 귀신으로 사기를 치던 중 만난 홍지아(장나라 분)를 통해 자신이 영매임을 알고 본격적으로 퇴마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오인범은 퇴마를 시작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기꾼일 때는 돈을 좇아 움직였다면, 영매 일을 하면서 원귀의 기억이 들어온 후부터는 피해자들의 아픈 사연에 먼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또한 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는가 하면,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범의 이런 행동은 사람과 세월에 지쳐 퇴마만 하던 지아에게도 귀감이 됐다. 인범의 행동들이 지아에게 과거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 된 것. 이에 지아 역시 원귀들의 한을 풀어주는 데 동참했고, 인범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바꿔 나갔다. 뿐만아니라 인범이 힘들었던 지아의 과거를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정용화는 오인범에게 매회 다른 색깔을 입히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드라마 내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캐릭터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스토리를 끌고 가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른 다양한 감정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정용화는 진정성 있는 모습의 영매를 능글맞은 사기꾼 오인범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만들며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이처럼 영매가 되고 정의로워지고 있는 사기꾼 오인범이 어디까지 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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