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쉬어 가는 4월 경쟁PT 시장

[Account Action] 쉬어 가는 4월 경쟁PT 시장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5.1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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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본격화된 마케팅활동, 코로나 백신의 공급 등으로 경제 회복가능성 증대와 올림픽 등의 국제적인 이벤트의 개최 등의 기대심리로 1분기에 집중됐던 PT는 4월에 들어서면서 잠시 주춤하며, 1분기의 증가세가 약간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의 경쟁PT시장은 전년대비 규모면에서 대폭 증가, 건수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정리되는데, 작년 보다 신규 광고주나 중소형 광고주보다는 중대형 광고주의 마케팅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1분기의 성장을 이어 가기를 기대했지만, 4월에는 전년대비 규모가 소폭(?) 감소하며 잠시 쉬어 가는 모습이다. 4월까지는 1분기의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소폭 성장하는 분위기이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인하여 그다지 성장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참고로 코로나와 상관없었던 2019년(~4월까지의) 대비 규모는 대폭 성장했고, 건수는 소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마케팅활동에 주춤했던 중대형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어느 정도 정상활동으로 돌아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5월초 현재 1분기를 간단히 정리하면 전년대비 규모로는 두 자리 이상 증가했고, 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PT건당 규모가 늘어난 중대형 광고주가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신규로 등장하는 광고주 보다 기존의 전통적인 중대형 광고주가 증가한 것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진행했던 소극적인 마케팅이 올해 공격적으로 변한 것도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광고시장은 제외하였고, 특히 프로모션 부문 관련 행사 등이 대폭 축소 등의 상황이 대비되기도 하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1분기 성장 요인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첫째, 핫한 게임업종의 빈번한 등장과 SK계열사의 매년 PT 실시와 특히 In-House외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 대기업의 지속적인 PT시장 개방이다. 둘째, Pool 선정을 위해 매년 또는 격년으로 PT를 실시하는 일부 통신과 금융업종 회사의 고정적인 물량도 영향을 주고 있다. 셋째, 오랜만에 활성화가 예상되는 광고시장의 큰 손인 건설업종과 함께, 중대형 광고주인 은행, 외식사업과 관련된 치킨, 피자 등과 함께 가전, 식품, 음료, 제약 등 전통적인 광고주의 꾸준한 광고활동이다. 넷째, 다시 광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광고주들의 등장이다. 우선 다시 붐이 일고 있는 APP(유통, 자동차거래, 방송 콘텐츠 등)과 결제시스템, 오랜만에 PT시장에 모습을 보인 부라보콘, 일부 금융그룹과 계열사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는데, 최근의 큰 광고주였던 아웃도어의 모습 감소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ATL의 강자였던 화장품의 감소가 눈에 띈다.

2분기 첫 달인 4월에 들어서자 PT시장 규모의 감소가 뚜렷하다. 그러나 이는 1분기에 워낙 많은 PT시장이 형성된 것이 가장 큰 배경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4월까지는 전년대비 두 자리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게임업종이 신규 게임보다는 기존 게임의 확장 내지는 유지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IT사업 중 APP에서는 유통 APP과 택시 APP이 등장하였고, 전통적인 건설업종과 일부 공공기관, 제약과 가전의 꾸준한 참여가 있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新강자로 예상되는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론칭함에 따라, 관련 국내외 업체들간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4월은 전년보다도 규모는 소폭 감소하고, 건수는 대폭 감소하였지만, PT건별 규모는 커지는 중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4월의 경쟁PT시장이 5월부터는 반전되기를 바란다. 현재 5월초 분위기로 보아 4월과 비슷하거나 소폭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년보다는 그래도 상당한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업계의 공통된 의견으로 출발 분위기는 괜찮은 모습이다.

※ PT 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PT진행 내용)와 트렌드 등은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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