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와 그래니시크, MZ세대를 사로잡다

지그재그와 그래니시크, MZ세대를 사로잡다

  • 서은빈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6.09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생도 지그재그, 쇼핑도 지그재그
출처 지그재그
출처 지그재그

[매드타임스 서은빈 대학생 기자]  4월, 지그재그가 공개한 광고 속엔 배우 윤여정이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동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가 등장한 광고 ‘니들 맘대로 사세요’편은 15초로 유튜브 조회수 약 468만회를 기록하며 놀라운 브랜드 캠페인 성과를 만들었다.

 

지그재그와 배우 윤여정의 ‘도전’

지그재그의 이번 광고는 고정관념에벗어난 행보였다. 1020세대의 유저가 가장 많은 쇼핑 앱 특성상 그들에게 인기 있는 젊은 층 모델이 광고에 등장할 것이라 예상하겠지만 지그재그는 시니어 모델로 배우 윤여정을 발탁했다. 그녀는 75세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솔직, 겸손함으로 가장 ‘나’다움을 잘 표현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또한 젊은 층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지그재그는 윤여정 배우와 함께 남다른 도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MZ세대는 무엇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을까?

MZ세대는 트렌드에 가장 발 빠르고도 민감하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을 찾아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들에게 이 광고는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떠오르는 해시태그 #할매니얼 #그래니룩 #그래니시크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또 새로움을 즐기는 그들 사이에 뉴트로에 이은 할매니얼이 등장했다. 할매니얼은 옛날 감성이 젊은 세대에게 스며들어,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합성어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친 삶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평범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 또 할머니(granny)와 세련됨(chic)을 합친 그래니시크는 옛스러운 할머니의 스타일을 우아함으로 재해석한다.

광고 대사 중 ‘마음이 왔다 갔다 사는 거지 뭐’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기 전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메인 카피 ‘니들 맘대로 사세요’는 소비자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자유로운 구매를 유도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 광고에서 보여준 모델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빠른 화면 전개는 광고를 시청하는 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했다.

지그재그는 2021 가장 화제의 인물 윤여정 배우와 그녀가 가진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센스 넘치는 패션 감각 등의 그래니시크로 소비자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단숨에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변신시켰다. 그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광고로 마음 속에 살며시 스며들었기에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망설이는 MZ세대에게

광고 속 카피 ‘life(shopping) is zigzag’와 ‘니들 맘대로 사세요’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을 수 있을 MZ세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은 왔다 갔다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고 스스로가 변덕스러울 때도 많다. 지그재그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망설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그재그에서의 쇼핑과 함께 그들만의 개성을 찾길 바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했고 지그재그의 도전이 그 결과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지그재그는 현재 3천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4000개 이상의 쇼핑몰 및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여러 쇼핑몰 제품이 한번에 구매 가능한 ‘Z결제’ 시스템과 윤여정 배우 수상기념 쿠폰 제공 등의 할인 이벤트로 1020세대부터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개성을 찾아 자신만의 색을 짙게 표현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지그재그의 또 다른 도전은 어떤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서은빈 대학생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