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R인들이 함께하는 PR의 공간과 시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김주호 한국PR협회 회장

[인터뷰] "PR인들이 함께하는 PR의 공간과 시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김주호 한국PR협회 회장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6.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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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지난 6월 7일 최인아 책방에서는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강영호 사진작가의 토크 프로그램이 열렸다. 한국PR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PR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현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 토론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왜 PR협회는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했을까?

PR커뮤니케이션은 변화하는 환경과 트렌드에 맞춰 기업과 소비자, 공공과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하고 우리 사회의 원활한 소통의 중심적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제26대 한국PR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주호 KPR 사장은 변화하는 PR 환경과 역할 속에서 PR커뮤니케이션에 대해 PR인은 물론 시민들과도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김주호 신임 회장은 협회가 PR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대중의 PR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계와 기업, PR업계, 언론계 등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PR의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PR협회 회장을 맡으신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3월 한국PR협회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되고 임원진을 위촉하고 계획을 확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PR분야에 있는 분들이 PR의 가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뜻을 전파하는 데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PR이 갖는 관계성 증대와 호의적 설득 기능 등의 긍정적 가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이루도록 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PR협회 이사진은 업계, 학계, 언론계가 망라된 것이 특징입니다. 21년도 PR협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국PR협회가 1989년 창립되었는데 그 때 창립멤버들이 언론사, 교수, 기업 홍보실, 광고 및 PR대행사에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학회와 PR기업협회 등이 생기면서 PR협회의 기능이 기업중심으로 흐른 측면이 없지 않은데 이를 처음 협회의 창립목적인 ‘범 PR인’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제1회 PR People DISCUSSION
제1회 PR People DISCUSSION

PR협회가 PR의 플랫폼이 되기 위한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요?

그 동안 운영되어 온 한국PR대상의 확대, PR인증 시험의 강화 및 인증 받은 PR전문가(KAPR) 들과의 교류 확대, ‘PR People Talk’ 등 대학생을 비롯한 PR인들에 대한 교육 실시, PR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PR인의 밤과 PR대상 시상식이 열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PR분야에 있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PR의 공간과 PR의 시간을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경계가 없어지고 PR의 위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PR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까요?

4대 매체 광고보다는 디지털 광고의 비중이 커지고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라인이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지만, PR이 가진 이미지 증진, 위기관리, 관계강화 등 기본적인 개념 이외에도 PR의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PR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디지털,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문화나 스포츠 프로퍼티를 활용하면 PR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라고 했지만 그 콘텐츠의 출발점은 기업 이미지를 위한 것이든 제품 이미지를 위한 것이든 쌍방소통에 의한 설득, 즉 PR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PR인 되고 싶은 학생, 그리고 좋은 PR인 되고 싶은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통섭(統攝)형 인간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지식을 위해 여행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보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PR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PR교육 참여, 인턴 경험,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관심, 대외 공모전 출품 등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끝으로 벌써 반 년이 지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19 상황이 좀 나아져서 많은 PR인들이 보다 많은 대면활동을 통해 PR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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