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은 올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전망했다. 미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에 대한 첫 번째 예측에 따르면, 이 범주는 올해 30억 달러, 내년에는 40억 달러를 넘어선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을 주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 및 기타 플랫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또는 그 대리인에게 지급하는 금액이다. 무료 상품이나 여행, 유료 매체 등 비현금 결제는 제외한다.
2020년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의 성장은 최근 몇년보다 완만했다. 코로나19가 많은 마케터들의 예산에 부담을 주면서 지난해 14.4% 성장했다. 2021년에는 미국 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이 33.6% 증가, 36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이마케터 선임 분석가인 재스민 엔버그는 "팬데믹 초기에 많은 마케터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짧은 비디오와 소셜 커머스를 포함한 많은 새로운 크리에이터 주도 소셜 트렌드를 가속화하면서 마케터들은 인플루언서가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티켓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의 귀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크게 투자하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올해 강력한 성장의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이마케터는 예상한다.
엔버그는 "여행 제한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여행 인플루언서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많은 기업이 금융 및 CPG와 같은 새로운 범주의 브랜드와 협업하기 위해 전략을 전환해야 했다."면서, "소셜 플랫폼의 브랜드 콘텐츠 도구의 지속적인 개선과 낮은 수준의 마케팅 목표에서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마케터가 특정 플랫폼과 연계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세부정보를 발표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리더이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역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틱톡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광고와 비교할 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광고 지출은 586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터들이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함에 따라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광고 지출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