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기업 : 미국 vs 다른 나라

세계 100대 기업 : 미국 vs 다른 나라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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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세계 100대 기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59개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미국을 경제 강국으로 만들었고 세계 시장 가치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국 기업의 발전을 이루고,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문들이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선두를 지키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2021년 5월 시가총액 데이터를 사용한 PwC의 연간 세계 최대 기업 순위를 바탕으로 세계 100대 기업의 국가별 현황을 비주얼화 해서 발표했다.

세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31조 7,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그 부는 고르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 

우선 기업 간에는 다양한 시가총액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세계 1위 기업 애플과 100위 기업 안호이저부시의 차이는 1조 9,000억 달러다. 

국가 간에는 차이가 더 커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기업을 가진 16개국 중 미국이 전체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한하고 있다. 세계 100대 기업을 다수 보유했던 일본, 프랑스, 영국의 점유율은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전체 유럽 전체가 100대 기업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조 4,600억 달러로 11%에 불과하다. 

이처럼 미국이 시장가치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요 산업과 기여자들의 이동이다. 세계 100대 기업 중 52%가 기술이나 소비자 재량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애플, 알파벳, 테슬라, 월마트 등 대기업은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경쟁국은 어디일까? 중국이다. 중국은 세계 100위권 안에 14개 기업이 들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중 13%인 4조 1,900억 달러로 모두 미국에 이어 2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포함됐다.

그런데 중국의 시장 가치 상승은 잘 알려진 기술 및 소비자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00대 기업에 2번째로 기여한 산업은 금융으로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분야이기도 했다. 

이 외에 세계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가스 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다. 100위권 안에 든 기업은 단 한 곳이었지만,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점유율은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다. 

유럽은 해가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따라잡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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