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섭 칼럼] 2021년 세계 광고비 전망 - UPDATE

[신인섭 칼럼] 2021년 세계 광고비 전망 - UPDATE

  • 신인섭 대기자
  • 승인 2021.07.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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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su Global Ad spend Forecasts June 2021(왼쪽), Magna Global Advertising Forecasts-June 2021(오른쪽 위), Campaign Brief Asia 2021년 7월 14일(오른쪽 아래)

[ 매드타임스 신인섭 대기자 ] 세계 광고비를 발표하는 몇몇 회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의 집계와 올해 전체 광고비 추정을 발표한 자료가 나왔다. 일본의 덴츠, 미국 인터퍼블릭 그룹(Interpublic Group of Cos.) 계열 매체 전문회사 매그나(Magna), 그리고 영국의 세계 광고 조사 센터(World Advertising Research Center)의 3개사 자료이다. 늘 그렇듯 조사하는 시장(대개 국가)의 수에 따라 발표하는 광고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물론 추정이다. 덴츠는 조사대상이 59개 시장, IPG의 매그나는 70개, 그리고 WARC는 100개 시장이다. 우선 2021년의 세계광고비 전망은 다음과 같다.

덴츠 홈페이지 / WARC : Campaign Brief Asia 2021.7.14. / MAGNA : Magna Global Advertising Forecasts - June 2021

지역별로 보면 작년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지역은 중남미로 광고비 성장률이 -11.5%였고, 서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가 -5.0%, 뒤를 이어 중앙 및 동유럽이 -3.4%,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3%, 그리고 영향이 가장 적은 지역은 북미로 -0.2%였다. 올해에는 세계 전 지역이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낮은 중앙/동유럽의 11.6%에서 최고인 북미 14.9%까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자료 : Magna 2021.6

5대 광고 업종. WARC는 2022년의 광고비 성장 5대 업종을 발표했다. 코로나 감염병과는 무관할 만큼 급속하고 광범위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부문은 텔레콤과 유틸리티(Utility. 전기, 수도, 가스, 교통 등)으로 2021년 성장률은 21.1%, 2022년에도 11.2%로 예상되고, 내년 광고비는 9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위는 매체와 출판산업 부문으로 올해는 18.3%이고 내년은 6.9%나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광고비는 처음으로 7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3위 부문은 비즈니스와 공업생산 부문으로 금년 성장률은 10.6%로 693억 달러의 광고비를 기록하고 내년에 광고비가 7.7% 성장한 746억 달러로 2위 자리를 넘보게 될 것이다.

4위는 소매 부문이다. 금년 성장률은 11.1%인데 광고비는 662억 달러로 코로나 감염 전년도인 2019년보다 0.6% 더 증가하게 될 것이다. 소매 부문은 작년에 아마존과 베스트바이가 각각 0.9%, 2.5% 광고비를 줄였으며, 월마트와 까르푸는 각각 13.5%, 22.8%나 광고 예산을 감축했다.

5위가 금융서비스다. 작년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그 광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금융서비스가 5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부문의 올해 성장률은 17.9%로서 광고비는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게 될 것이다. 2022년 상장률은 7.0%를 내다보고 있어서 여전히 자동차 산업의 6%보다 앞서게 될 전망이다.

매체별 광고비. 2019-2022. 덴츠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세계 광고비의 매체별 구성비는 디지털이 50%를 차지하고, 2022년에는 51.5%로 증가할 정망이다. 흔히 말하는 전통 (Linear) TV는 금년 30.3%에서 내년에는 29.5%로 줄 것이며,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 매체는 모두 점유율이 감소할 전망이다. OOH는 5.6%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고, 극장은 0.1%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수년 간의 추세가 계속된다. 간단히 말해 전통매체는 감소하는데 비해 디지털만이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

자료 : Campaign Brief Asia. 2021.7.12. ※ 'a' 는 사실, ‘f'는 예측을 말한다.

 


신인섭 (전)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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