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에서 발견한 박카스 맛 젤리의 정(情)

새로운 시즌에서 발견한 박카스 맛 젤리의 정(情)

  • 이예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7.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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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이예림 대학생 기자] 사람들이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쉽게 찾을 수 있는 피로회복제가 있다. 약국에서는 물론 편의점에서까지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박카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박카스를 출시한 동아제약은 2018년 박카스 맛 젤리를 출시하며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를 공개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더불어 최근 박카스 맛 젤리 시즌 2를 통해 또 한 번 1020세대를 공략한 옴니버스 형식의 광고를 공개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는 어떠한 점이 변화되었는지 알아보자.

 

시즌 1에 이어 확장된 세계관

시즌 1은 언니와 동생 사이에 일어난 사건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언니와 동생의 세계에 동네 형제의 이야기를 더했다. 자매와 형제가 경쟁 구도를 가지고 박카스 맛 젤리를 쟁취하고자 싸우는 모습에서 유머 코드로 발견할 수 있었고 세계관이 확장됨에 따라 시즌 1에 비해 더 풍부한 스토리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싸움의 원인과 동시에 화해의 원인이 된 박카스 맛 젤리

시즌 1에서 박카스 맛 젤리는 언니 심부름의 이유이며 동생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장치로서 두 가지 역할을 했다. 부정적인 일의 원인으로 시작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부정적인 일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어 피로를 회복하는 제품의 특징을 강하게 살릴 수 있었다.
시즌 2에서도 박카스 맛 젤리는 두 가지 장치로 나타나고 있다. 자매와 형제가 싸우게 된 이유는 박카스 맛 젤리를 쟁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싸움 다음날 언니와 형이 거리에 만나 서로 멋쩍어하는 모습과 동시에 미묘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박카스 맛 젤리가 싸움의 원인이기도 했지만 이 싸움에서 서로에게 미운 정을 느껴 결론적으로는 긍정적인 관계로 변할 수 있었던 기폭제이기도 한 것이다.
시즌 1에서는 그야말로 ‘피로회복’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살렸다면 시즌 2에서는 제품에 ‘정’이라는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

 

박카스맛 젤리의 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NG 영상

이 광고의 특징은 시즌 1에는 없었던 NG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시즌 2에서 박카스 맛 젤리에 ‘정’의 이미지를 부여했던 만큼 완벽한 하나의 광고 영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광고 제작을 하며 생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정’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옴니버스 형식 광고가 주는 매력 포인트

동아제약이 옴니버스 형식의 광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소비자들이 박카스 맛 젤리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옴니버스 형식의 광고는 한 영상으로 스토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스토리가 있기에 소비자들은 광고의 다음 내용을 기다리게 된다. 잊을 때쯤 돌아오는 시즌제를 통해서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자 이런 선택을 했다고 본다.
실제로도 해당 영상이 공개된 유튜브 반응 속에는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된 댓글이 자주 보였을 만큼 동아제약의 전략은 적중했다.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박카스맛젤리] 원조 젤덕과 동네 젤덕의 대결! 과연 승자는?’ 중 일부 장면

 


앞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나 갈 것을 예상하며 언니와 형의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한다.

 

 

이예림 대학생기자 (차의과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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